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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12년 만에 3파전…정몽규 4연임 성공 '관심'

26일 축구협회장 선거…오후 1시부터 소견 발표 후 투표

 

【 청년일보 】 대한축구협회 차기 회장 선거가 한 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26일 오후 1시 서울 신문로 소재 축구회관에서 개최된다. 현 정몽규 회장에 대한 운영을 둘러싸고 논란이 고조, 축구팬들의 관심이 여느때보다도 집중되는 분위기다.

 

축구계 안팎에서는 선거의 향방을 놓고 정몽규 현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4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의 경우 축구계 안팎의 비판이 적지 않으나 여전히 강력한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정 후보는 2023년 3월 승부조작으로 제명된 축구인을 포함한 축구인 100명 기습 사면을 진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경질 후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의혹이 불거져 홍역을 치렀다.

 

이후 정 후보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와 국정감사에 참석해 강한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정 후보에게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실제로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서울시축구협회, 인천시축구협회 등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지 선언을 하기도 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축구협회장으로 3선을 한 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세력이 상당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정 회장이 4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신문선 명지대 초빙교수, 허정무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항마로 나섰다.

 

회장 선거기간 동안 정 후보는 한국 축구의 신뢰를 회복하고, 향후 아시안컵 유치 등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 축구 승강제 리그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외교활동은 물론 축구센터 등 인프라 개선에 더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신문선 후보는 축구협회의 이미지 개선, 한국프로축구연맹 개혁, 심판연맹 신설 및 초중고연맹 독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통합마케팅 등 내가 제시한 공약은 모두 현재 축구협회의 예산과 조직을 바탕으로 했다"며 "다른 후보 측에서도 유사 공약을 내걸었지만, 누구보다 실행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밝혔다.

 

허정무 후보는 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및 선임 시스템 마련, 시스템에 의한 투명하고 공정한 축구협회 운영 그리고 축구 꿈나무 여자축구 경쟁력 향상을 공약을 내놨다.

 

그는 "국가대표 감독을 포함한 지도자 선발, 선수 선발, 각종 계약 체결 등은 독립적으로 운영하도록 하여 축구협회 회장이나 집행부의 입김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투표에 앞서 정몽규 후보, 신문선 후보, 허정무 후보는 오후 1시부터 지지를 호소하는 소견 발표를 진행한다. 발표 시간은 후보자당 10분이다. 이후 오후 2시부터 120분간 투표를 진행한다.

 

4년 임기인 축구협회장은 192명 선거인단 투표로 결정된다.

 

선거인단은 시도협회 및 전국연맹 회장, K리그1 대표이사 등 34명의 당연직 대의원과 이 단체의 임원 1명씩을 비롯해 무작위 추첨을 통해 뽑힌 선수·지도자·심판 등으로 구성된다.

 

오후 4시 투표가 끝나면 곧장 개표 작업이 시작된다. 유효 투표수 중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로 이어지는데, 결선 투표는 오후 4시 50분부터 오후 6시까지 7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는 새 회장은 최근 대내외적으로 크게 흔들린 한국 축구를 바로잡아야 하는 중책을 짊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축국계에서는 신임 회장은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의 갈등을 우선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1년여 남짓 남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고, 한국 축구 대표팀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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