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과의 U-17 아시안컵 3차전에 선발로 나선 U-17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5/art_17443308942913_285707.jpg)
【 청년일보 】 백기태 감독이 지휘하는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오르면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11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2025 AFC U-17 아시안컵 C조 3차전에서 상대팀인 예멘을 1-0으로 제압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면서 3연승을 기록한 조 1위 인도네시아(승점 9)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오는 11월 열리는 U-17 월드컵의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4개 팀씩 총 4개 조가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의 1, 2위를 차지한 8개 팀만이 8강에 진출한다.
특히 FIFA U-17 월드컵 출전국 수가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면서 아시아에 티켓이 9장(개최국 카타르 포함)이나 배정돼 이번 대회 8강 진출 팀은 모두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는다.
이번 경기에서 전반 초 다소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던 한국팀은 전반 29분 승부의 균형을 깼다. 전반 29분 김은성(대동세무고)의 '한방'이 터지면서다.
정현웅(FC서울 U-18)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지역으로 컷백을 전달했고, 공을 전달받은 김은성은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가까운 쪽 골대를 노려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아프가니스탄과의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던 김은성은 이번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한국은 탄탄한 수비로 예멘의 공세를 저지하며 추가 득점을 기회를 노렸다.
후반 40분에는 정희정(보물섬남해 U-18)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공이 골대 위로 뜨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