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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에서 만나는 가족의 얼굴"…보통의 가족·카시오페아·천국보다 아름다운

디즈니+와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감성+몰입감' 콘텐츠 라인업
웰메이드 서스펜스부터 천국 로맨스까지, 지금 주목해야 할 3편

 

【 청년일보 】 디즈니+가 배우 설경구·장동건·김희애·수현이 출연한 영화 '보통의 가족'으로 안방극장을 두드린다.

 

넷플릭스에서는 배우 안성기·서현진 주연의 '카시오페아'와 함께 배우 김혜자·손석구·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했다.

 

'보통의 가족'은 영화 '덕혜옹주',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섬세한 연출력으로 인정받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했다. 각자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마주하면서 많은 것이 무너져가는 상황을 그린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이 작품은 제44회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와 제39회 몽스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섹션 초청 등 전 세계 19개 영화제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 영화는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는 변호사 ‘재완’ 역을 맡은 설경구와 원리 원칙을 중요시하는 소아과 의사 ‘재규’ 역의 장동건,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 ‘연경’ 역을 맡은 김희애, 객관적인 시선으로 가족을 바라보는 ‘지수’ 역의 수현까지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들이 나와 각 캐릭터의 내면의 갈등과 균열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탄탄한 심리 긴장감을 완성하고 있다. 

 

이처럼 인간의 본성을 마주하는 깊이 있는 서스펜스와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을 디즈니+에서 만날 볼 수 있다.

 

 

'카시오페아'는 변호사이자 엄마, 딸로서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했던 ‘수진’이 젊은 나이에 갑자기 찾아온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어가며 아빠 ‘인우’와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특별한 동행을 담은 영화다.

 

이혼 후, 싱글맘이지만 완벽한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수진'은 하나뿐인 딸 ‘지나’의 미국 유학을 준비하게 되고, 바쁜 수진을 위해 아빠 '인우'는 손녀 돌봄을 자처하면서, 세 사람은 같이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뜻밖의 교통사고 이후 '수진'은 청천벽력같은 말을 듣게 된다. 바로 자신이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진단을 듣게 된 것인데, 이를 알게 된 아빠 '인우'는 수진이 자신의 딸 '지나'의 얼굴마저 잊을까 두려워하며 딸의 곁을 지킨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에 출연한 국민배우 안성기가 아빠 '인우' 역을,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에서 아무나와 결혼하지만, 아무나 사랑하지 않는 캐릭터를 연기한 서현진이 딸 '수진' 역을 맡았다. 두 사람 모두 내공 깊은 연기로 완벽한 부녀 호흡을 보여준다.

 

기억을 잃어가며 점점 어린아이로 변해가는 딸과 그 곁을 지키는 아빠의 애틋한 동행을 담은 '카시오페아'는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이 젊어진 남편 ‘낙준’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 드라마다.

 

일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서로를 깊이 사랑해 온 부부 '해숙'과 '낙준'. 천국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했던 두 사람은 사별 이후 정말로 천국에서 0.5%의 확률로 만나 기적처럼 부부로 재회하게 된다.

 

다만, 원하는 나이대로 살아갈 수 있는 천국에서 두 사람은 엇갈린 선택을 하고야 마는데, '해숙'은 80대의 모습으로 '낙준'은 30대 청년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배우 김혜자가 천국에서 나 홀로 80세로 살아가는 비운의 여인 '해숙' 역을, 손석구가 '해숙'의 사랑꾼 남편이자 지상의 소원 편지를 배달하는 천국의 우편 배달부 '낙준' 역을 맡아 나이를 초월한 부부의 사랑을 보여준다.

 

여기에 한지민, 이정은, 천호진, 류덕환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죽음이라는 인생의 끝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는 다이내믹한 천국 입성기를 그린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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