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서울시 성수동 XYZ 서울에서 개최됐던 CJ온스타일 컴온스타일 쇼케이스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7/art_1745299393858_3e61e9.jpg)
【 청년일보 】 CJ온스타일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 '컴온스타일'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커머스 혁신에 돌입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CJ온스타일은 연중 2회 개최되는 자사의 최대 쇼핑 행사인 컴온스타일에서 긍정적 성과를 도출했다.
실제 CJ온스타일에 따르면, 행사가 진행되던 이달 4일~8일 중간 집계 기준, 뷰티와 식품 거래액은 전년 행사 기간 대비 각각 13%, 4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같은 기간 뷰티 거래액 상위권 브랜드로는 ▲톰 스킨케어 ▲리터니티 ▲아로셀 ▲라비앙 ▲메디큐브 ▲블랑두부 누본셀이 있었다.
이들 제품은 모두 슬로우에이징 트렌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소비자들이 핵심 트렌드 키워드를 중심으로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일 편성된 바이오 뷰티 브랜드 '아로셀 슈퍼 콜라겐 마스크팩'과 6일 선보인 '리터니티 율무팩'도 각각 8억원, 10억원 가까이 판매됐다.
슬로우에이징 트렌드에 기능성 건강식품도 인기를 끌었다.
식품 거래액 상위권에는 ▲홀베리 레몬즙 제품과 ▲그레인온 골드 카무트 ▲종근당건강 아보카도 오일 ▲이야이야앤프렌즈 올리브 오일 등이 올랐다.
이외에도 홈 트레이닝 실내 자전거 '오버 더 바이크', 프리미엄 마사지기 '풀리오'도 컴온스타일 기간 각각 약 2억원어치 판매됐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유인나, 안재현, 브라이언 등 유명 인사가 진행하는 인기 지적재산권(IP) 프로그램에 슬로우에이징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와 신상품을 집중 편성하고,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행사의 경우 MZ세대(밀레니얼 및 Z세대)의 '트렌드 성지'인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쇼케이스 팝업 스토어를 열어 소비자의 관심도를 끌어올렸다는 점도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CJ온스타일은 올해 처음 '온라인 할인행사'를 '오프라인' 영역까지 확대해 자사의 핵심 IP 프로그램과 상품을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CJ온스타일의 라이프스타일대표 프로그램 '최화정쇼', 뷰티 프로그램 '겟잇뷰티', 패션 전문 모바일쇼 '한예슬의 오늘 뭐입지', 랜선 홈투어 모바일 라이브쇼 '안재현의 잠시 실내합니다' 등 대표 프로그램 진행자들이 제안하는 '발견형 쇼핑 콘텐츠'가 제공됐다.
컴온스타일 팝업을 방문했다는 20대 소비자 A씨는 "온라인에서만 접하던 프로그램과 주요 상품들을 감각적인 장소에서 한눈에 만나볼 수 있어 신선했다"라며 "현장에서 상품을 둘러본 뒤, 온라인 행사에서 제품을 구매하니 더욱 신뢰가 갔다"고 전했다.
팝업과 연계한 다양한 행사도 인기를 끌었다.
CJ온스타일은 팝업 행사에 방문하면 리플렛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만원 쿠폰팩을 제공했고, 앱 회원가입 인증 시 선착순으로 정품 뷰티 기프트도 증정했다.
이곳을 방문한 또 다른 30대 소비자 B씨는 "소비자로서 경품 지급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지급받은 다양한 상품을 체험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구매까지 했다"고 소회했다.
컴온스타일 개최 기간 제공한 익일 특화 배송 행사도 큰 호응을 얻었다.
CJ온스타일은 행사가 진행되던 5일과 12일, 초특가 상품 대상의 익일 특화 배송인 '플래시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기획전 상품을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일요일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O-NE)'로 익일 배송되는 방식이다.
이 행사에서 상품을 구매했다는 한 소비자는 "쿠팡의 '로켓배송' 못지않은 속도로 상품이 도착해 깜짝 놀랐다"며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어 더욱 만족스러웠던 경험"이라고 전했다.
CJ온스타일은 CJ대한통운의 매일 오네를 통해 주 7일 보편적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주말에도 빠르게 도착하는 신속한 배송 서비스 구축에 나서고 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상반기 컴온스타일의 성과와 소비자의 호응을 기반으로 'IP유니버스' 강화 등을 통한 커머스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과 TV를 오가는 영상 콘텐츠 IP유니버스를 구축해 올해 새로운 커머스 혁신을 이루겠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IP를 50개까지 늘리고, 숏폼과 미드폼 등 콘텐츠 포맷을 다각화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IP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TV 간판 프로그램이 모바일 앱 또는 외부 채널로 스핀오프(spin-off) 하거나, 모바일 인기 프로그램이 팬덤을 확보하고 TV로 역진출하는 방식으로 확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서는 올해 IP 육성의 핵심은 CJ온스타일의 주력 상품군인 패션, 리빙, 뷰티 카테고리라고 설명했다. 각 카테고리별 IP를 집중 육성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하고 세일즈 역량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이달 초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쇼 '유인나의 겟잇뷰티'에서 정가 100만원에 달하는 뷰티기기 톰 더글로우' 1천세트가 방송 시작 약 10분 만에 전량 매진된 사례도 있다.
여기에 더해 CJ온스타일은 하반기 예정된 컴온스타일에서도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혜택도 준비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은 예능과 커머스의 경계를 허물며 신개념 모바일 라이브쇼의 성공 신화를 거듭하고 있다"며 "미래 커머스로 각광받는 '발견형 쇼핑'의 핵심은 영상 콘텐츠와 커머스의 유기적 연결인 만큼,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 전략을 필두로 새로운 커머스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