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포항공항 인근 야산에 해군이 운용하는 해상초계기가 추락했다. 해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 비행기는 P-3C 해상초계기로 추락 당시 기내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5003772173_17e8a1.jpg)
【 청년일보 】 2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포항공항 인근 야산에 해군이 운용하는 해상초계기 P-3C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에는 사고 당시 총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들의 생사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께 훈련 목적으로 포항기지를 이륙한 뒤, 1시 50분께 원인 불명의 이유로 기지 인근 야산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짙은 연기가 피어올랐으며,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추가 정보는 확인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3C는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대잠초계기다. 1960년대 초 P-3A가 생산됐으며, 한국은 성능개량형인 P-3C를 도입했다.
전장 35m, 전폭 30m, 전고 11m로 터보프롭 엔진 4기를 장착하며 어뢰와 폭뢰, 폭탄, 미사일 등을 탑재해 잠수함과 해상 표적 공격이 가능하다.
한국은 1995년 P-3C 8기를 먼저 도입한데 이어 미군이 예비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P-3B를 도입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조한 P-3CK 8대를 포함 총 16대를 도입 운용해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