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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가 살렸다…현대차·기아, 美서 성장세 유지

4월보다 둔화된 증가폭…'선구매 효과' 사라진 듯
관세 영향 제한적…소비자 반응은 안정세로 전환
현대차, 전년 동월보다 8% 증가…현지 판매량 8만4천521대
기아, 전년 동월보다 5% 증가…카니발MPV 판매량 68% 증가

 

【 청년일보 】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대비 한 자릿수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 5월 현지 판매량이 8만4천521대로, 전년 동월보다 8%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특히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5% 증가하면서 전체 전동화 차량의 역대 동월 최고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델별로는 엘란트라N(아반떼 141%↑), 베뉴(74%↑), 투싼(15%↑), 팰리세이드(10%↑), 아이오닉6(9%), 싼타페(0.3%↑) 등이 월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기아 미국법인은 지난달 7만9천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보다 5%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출시된 하이브리드 모델에 힘입어 카니발MP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또 꾸준한 인기 모델인 텔루라이드(12%↑)와 스포티지(10%↑), K4(4%↑) 역시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이처럼 현대차와 기아 모두 지난달 미국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월간 성장률은 지난 4월보다 둔화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현대차가 19%, 기아가 14%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 4월 초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지난 5월 초부터 외국산 자동차 부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뒤에도 현대차와 기아는 자동차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이에 따라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관세의 직접적인 영향이 미치지는 않았지만, 지난 3∼4월 관세 부과를 앞두고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른 추세가 5월에는 상당 부분 잦아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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