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 신메뉴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사진=한국맥도날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6831502382_650711.jpg)
【 청년일보 】 한국맥도날드가 지난 2021년부터 전개해 온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가 5년째를 맞으며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단순한 메뉴 개발을 넘어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온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총 800톤에 달하는 농산물을 수매하고 2천400만개가 넘는 버거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익산 고구마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신메뉴가 프로젝트 사상 최대 규모인 200톤의 수매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에 지역과 소비자를 잇는 '지속 가능한 가치소비'의 흐름도 한층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 맥도날드 '한국의 맛' 5년간 누적 800톤 수매로 지역경제 기여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10일 '한국의 맛(Taste of Korea)' 프로젝트의 올해 신메뉴인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 2종을 출시했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광고 '웬수 같은 내 고구마의 대변신!' [사진=한국맥도날드 유튜브 갈무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6831525272_5be1e2.png)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매년 하나의 지역을 선정해 해당 지역의 특산물을 앞세운 한정 메뉴를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원재료 공급을 넘어, 기획 단계부터 지역 지자체와 생산자와의 협업을 통해 메뉴를 구성하며, 광고와 마케팅에도 지역민이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하고 있다.
성과는 숫자로도 분명히 드러난다. 지난 2021년 창녕 마늘을 활용한 '창녕 갈릭 버거'는 출시 한 달 만에 초기 물량 품절을 기록했고, 3년간 537만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총 169톤(t)의 마늘을 수매했다. 2022년에 선보인 '보성녹돈' 버거는 약 137t의 녹돈을 수매했으며, 누적 판매량 약 120만개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가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개, 한 달 만에 150만개 판매를 기록하며 흥행을 이끌었고, 2년간 142t의 대파를 수급했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사진=한국맥도날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6831431612_e6a1f4.jpg)
지난해 선보인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와 '진주 고추 크림치즈 머핀' 역시 2주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이어갔다. 이 기간 약 10t의 진주 고추를 수매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166만개에 달한다.
지난 4년간 누적 식재료 수매량은 800톤, 메뉴 판매량은 2천400만개를 돌파했다. 특히 올해 익산 고구마는 프로젝트 사상 최대 물량인 200톤을 수매하며, 물량 측면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 "상생 프로젝트가 만든 성과"…'한국의 맛' 정부·지자체 수상 잇따라
한국맥도날드의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참여 지자체로부터 실질적인 성과와 진정성을 인정받으며, 각종 행정 경진대회와 평가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맥도날드 및 지자체 수상 내역. [사진=한국맥도날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6831397966_67cb99.png)
지난 2022년에는 경남 창녕군이 '창녕 갈릭 버거'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바탕으로 '경상남도 주관 적극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2023년에는 '지자체 생산성대상 우수사례'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창녕 마늘을 전국적인 소비재로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한 공로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전라남도 진도군 역시 2023년 맥도날드와의 협업을 통해 출시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의 흥행을 계기로, '전라남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행정안전부 주관 '2023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관상,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굵직한 상을 휩쓸었다.
진도군은 대파의 상품성과 지역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지역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진주시와 협업해 선보인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역시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맥도날드는 진주시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고, 진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4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같은 해, 창녕군은 재출시된 '창녕 갈릭 버거'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지역과 함께 만든 이야기"…맥도날드 광고 캠페인, 글로벌 무대서 연이어 수상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단순한 메뉴 출시에 그치지 않고, 스토리텔링과 공감을 중심으로 한 광고 전략을 통해 국내외 광고 시상식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마케팅 활동 및 광고 수상 내역. [사진=한국맥도날드]](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731/art_1753683826941_7acbb9.png)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캠페인은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오디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맛'이라는 제품의 특징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광고업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피 어워드 코리아에서 대상을, 아시아 태평양 에피 어워드에서는 브론즈 에피를 연이어 수상했다.
해당 캠페인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로코노미(Local+Economy)' 흐름을 주도하고,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긍정적인 경제 효과를 만들어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올해에도 맥도날드는 글로벌 광고 무대에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권 최대 광고제인 '애드페스트(ADFEST) 2025'에서는 2개 부문에서 은상을, '스파이크스 아시아(Spikes Asia) 2025'에서는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지역 주민이 직접 모델로 참여한 영상 광고는 창의성과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기부부터 농가 소득까지…맥도날드, 지속 가능한 가치소비 실현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단순히 국내산 식재료를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소비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있다.
올해 익산 고구마 메뉴 출시에 맞춰, 익산시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한 소비자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 것도 그 일환이다.
일정 금액 이상 기부한 이들에게는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 세트를 답례품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간 진도·창녕·진주 등 지역에서는 맥도날드와의 협업 효과로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 특산물에 대한 전국적인 인지도가 상승하는 효과도 누렸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해당 지자체들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무총리실 등으로부터 다수의 수상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외에도 나주 배, 한라봉, 샤인머스캣, 7곡 곡물 등 다양한 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시즌 한정 메뉴를 꾸준히 선보이며, 외식업계 내 '로코노미' 흐름을 선도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단순히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아니라, 지역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지역과 협력하며, 국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