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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집사게이트' 수사 속도…첫 압수수색·피의자 줄소환

'184억원 투자금' IMS·HS효성 등…전방위 '압수수색'
김건희 '집사' 김예성·조현상 등…'업무상 배임' 적시
2일 IMS 대표, 4일 조현상 부회장 각각 피의자 소환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 관련 '집사게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일 핵심 피의자들이 연루된 기업들에 대한 첫 압수수색에 착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특검은 주요 관련자들의 피의자 소환 일정도 확정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IMS모빌리티(옛 비마이카), HS효성, 사모펀드 오아시스에쿼티파트너스를 포함한 8곳에 검사 및 수사관을 보내 각종 문건과 결재 서류,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 씨와 그의 배우자 정모 씨,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집무실과 자택도 압수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검 출범 이후 '집사게이트'와 관련한 첫 강제수사로, 영장에는 김씨 부부 외에 조 부회장, IMS 대표 조모 씨, 오아시스 대표 민모 씨 등이 업무상 배임 혐의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내세워 기업들로부터 184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특히 자본잠식 상태였던 IMS에 HS효성, 신한은행,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기업들이 거액을 투자한 배경에 '대가성 자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검은 조현상 부회장이 당시 불거진 사내 경영 비리 이슈에 대한 선처를 염두에 두고, HS효성 계열사를 통해 IMS에 35억원을 투자한 정황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김씨가 지분을 소유한 차명회사 '이노베스트코리아'로 흘러간 46억원의 자금이 김건희 여사 측으로 유입됐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이다.

 

IMS 대표 조씨는 오는 2일, 조현상 부회장은 4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김씨는 현재 베트남에 체류 중이며, 특검은 인터폴 적색수배를 통해 신병 확보에 나섰다.

 

정모 씨는 지난달 조사에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실소유주가 남편 김씨라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 투자와 관련해 지금까지 한국증권금융, 카카오모빌리티, 키움증권, JB우리캐피탈, 경남스틸, 신한은행, 유니크, 중동파이넨스(현 한컴밸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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