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빌딩가.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5300502917_8fb5b1.png)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며 거래량과 거래 금액 모두 1분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실률은 석 달 연속 오르며 시장 내 양극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인 부동산플래닛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 건수는 28건으로 1분기(12건) 대비 133% 증가했다. 거래 금액도 2조7천6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0% 뛰었다.
이 같은 거래액 급증에는 강남구 역삼동 '인터내셔널타워' 매각(8천971억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사무실 단위의 중소형 거래도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사무실 거래는 총 430건으로 전분기(270건) 대비 59.3% 늘었고, 거래 금액은 1조6천903억원으로 199.2% 급증했다.
주요 거래로는 용산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53건·6천494억원), 서초구 'BNK디지털타워'(19건·4천486억원) 등이 꼽혔다.
매수 주체별로는 법인의 비중이 컸다. 오피스빌딩 전체 거래 중 71.4%에 해당하는 20건을 법인이 매수한 반면, 매도자의 경우 법인이 14건(50%), 개인이 6건(21.4%)을 차지했다.
거래는 늘었지만, 공실률은 점진적으로 오르고 있다. 부동산플래닛이 임대 안내문, 현장 방문, 전화조사 등을 통해 집계한 결과, 서울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4월 3.37% ▲5월 3.44% ▲6월 3.56%로 석 달 연속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강남·서초(GBD)와 중구·종로(CBD)가 나란히 3.63%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여의도·마포(YBD)는 지난해 11월까지 2%대를 유지하다 올해 4월 처음 3%대로 진입, 6월에는 3.26%까지 높아졌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