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퍼핀에 '자녀 청약통장 개설 서비스' 오픈. [이미지=KB국민은행]](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0964106694_47e9e4.png)
【 청년일보 】 주요 은행들이 미성년자 특화 금융상품과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청소년 시절의 금융 경험이 성인 이후 은행의 평생 고객이 될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미래 잠재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레몬트리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용돈관리 앱 ‘퍼핀’에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레몬트리에서 운영하는 ‘퍼핀’은 청소년 자녀 대상의 용돈관리 앱이다. 해당 앱은 부모와 자녀가 같이 사용할 수 있으며 ▲용돈기록 ▲소비분석 ▲가족 간 금융소통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은 ‘퍼핀’ 앱에서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 명의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을 개설할 수 있다. 따로 은행 앱을 설치하거나 가족 관계 입증 서류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 가입 절차도 간편하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서비스 제휴를 기념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통장을 만들고 ‘퍼핀’ 고객센터에 인증한 고객에게는 ‘퍼핀’에서 제공하는 경제 뉴스 콘텐츠인 ‘틴즈경제뉴스’ 2개월 이용권이 무료로 지급된다.
우리은행은 연말까지 ‘우리틴틴’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우리틴틴 고객이 전국 CU편의점에서 틴틴카드로 결제할 때 ▲간편식 전 품목(삼각김밥, 도시락, 햄버거 등) ▲용기면(컵라면류) ▲가공유 전 상품 등에 대해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틴틴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가입 가능한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본인 명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가입 가능하며 ▲연락처 송금 ▲온라인 간편결제 ▲더치페이 ▲교통카드 ▲시간표 및 급식표 제공 등 청소년들을 위한 편의 기능과 혜택을 담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먹거리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 14세 이상 청소년도 계좌 개설 가능. [이미지=토스뱅크]](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833/art_17550965189391_b06eba.jpg)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에서는 만 14세 이상 청소년도 비대면으로 예적금, 외화통장, 체크카드 등 다양한 상품에 직접 가입할 수 있다.
토스뱅크는 여권을 통한 실명확인 방식을 도입해 만 14세 이상 미성년자에게도 기존 성인 고객과 동일한 금융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외화통장을 개설한 청소년은 스스로 외화를 모으고 투자할 수 있고, 해외여행 시 환전한 외화를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아울러 친구와 함께 만든 모임통장으로 회비를 모아 아이돌 콘서트에 가거나, 공동 지출을 관리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청소년이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하고 관리하며, 실질적인 금융활동을 통해 스스로의 경제생활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와 금융 접근성 강화를 함께 고려해, 더 많은 고객이 토스뱅크를 주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은 청소년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함으로써 미래 고객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