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최고 45층"...영등포구, 도림1구역 공공재개발 추진

축구장 15개 면적, 최고 45층 2500세대 규모 조성
일반주거지역 제2종→제3종…용적률 299.9% 적용

 

【 청년일보 】 영등포구가 도림동 고추말 어린이공원 일대(도림동 26-21번지)에 최고 45층, 2천5백세대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도림1구역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은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정비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도시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도림1구역은 30~50년이 경과된 저층 노후주택이 많고, 경사진 지형과 좁은 골목길로 인해 정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는 지난 2021년 도림1구역을 공공재개발 대상으로 서울시에 추천했으며, 2022년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시와 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하는 합동 사전기획 자문회의를 세 차례 거쳐 정비계획안을 마련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축구장 15개 크기(10만6천985㎡)의 사업 부지에는 최고 45층, 2천5백세대 규모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으로 상향되면서 299.9%의 용적률이 적용돼 고층 설계가 가능해졌다.

 

영등포구는 지난 7월 23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했으며, 현재 주민 공람이 마무리 단계다. 구는 올해 안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정비구역 지정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림1구역은 영등포역과 가까운 역세권에 위치하며, 향후 신안산선 개통으로 도림사거리역이 신설되면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영등포공원, 대형 백화점, 초등학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재개발이 완료되면 '명품 주거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 전 지역에 여의도 스카이라인을 닮은 고층 주거단지가 들어서고 있다"며 "이번 재개발은 도림동이 대변신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