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마비노기 모바일'의 첫 번째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온라인 쇼케이스 '빅 캠프파이어'를 지난 19일 진행했다. [사진=넥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901757714_7904b2.jpg)
【 청년일보 】 넥슨이 서비스하고 데브캣이 개발 중인 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이 첫 번째 시즌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지난 19일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 '마비노기 모바일: 빅 캠프파이어(BIG CAMPFIRE)'에서는 이진훈 디렉터가 무대에 올라 신규 지역과 스토리, 신규 클래스, 성장 시스템 개편 등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콘텐츠 추가를 넘어 'RPG 본질'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신규 지역 '이멘마하', 팔라딘 각성의 무대…RPG '본질' 강화
20일 넥슨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 첫 번째 시즌 업데이트의 핵심은 신규 지역 '이멘마하'다. 웅장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곳은 '여신강림 3장: 팔라딘'의 무대이기도 하다. 루에리와 플레이어는 왕국과 법황청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기사단에 합류하고, 루에리의 동생 리안 왕과 재상 에스라스 등 주요 인물을 만나게 된다. 모험의 끝에서 플레이어는 마침내 '팔라딘'으로 각성하며 성장의 정점을 찍는다.
새로운 지역과 함께 ▲필드 보스 '토르모그'가 등장하는 '센마이 평원' ▲보스 '데미리치'와 '마스터리치'가 기다리는 신규 던전 '페카·페론 고분'이 추가된다. 기존 던전도 확장돼 '바리 1광구'와 '바리 2광구'에는 '매우 어려움' 난이도가 생기고, 북쪽 폐허와 남쪽 폐허에는 심층 던전이 새롭게 열린다.
또한 내달 2일부터는 신규 어비스 던전 '바리 어비스'가 가동된다. '지하 대공동', '혼돈의 신전', '부활의 신단'으로 구성되며, 화염과 번개를 퍼붓는 기계 병기 '마라크', 환각을 일으키는 '베스키아', 강력한 창 공격을 펼치는 '네베론' 등 독특한 보스전이 마련돼 있다.
업데이트의 또 다른 축은 성장의 확장이다. 메인 스토리를 마친 이용자는 신규 변신 시스템 '팔라딘'을 이용할 수 있다. 팔라딘 변신은 체력·방어력·공격력을 크게 높여주는 강화 변신으로, 전투 중 게이지를 모아 발동 가능하다. 단 한 번만 사용 가능한 대신, 강력한 버프를 제공해 전투의 변수를 만들어낸다.
레벨 성장 폭도 넓어진다. 최대 레벨이 기존 65에서 85로 확장되며, 클래스 레벨 65 달성 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터 엠블럼'이 각 클래스별로 1종씩 추가된다. 이는 패시브 스킬 성능에 변화를 줘 클래스 개성을 한층 강화한다.
![금지된 어둠의 계약자 '암흑술사'. [사진=넥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901696419_91888d.jpg)
◆ 룬·인챈트 대개편, 수집과 전략의 재미…신규 클래스 '암흑술사', 첫 힐러 계열로 등장
이번 시즌에서는 룬 시스템 개편이 핵심으로 꼽힌다. 신규 룬이 추가되고, 기존 룬의 등급별 성능이 두 단계씩 상향된다. 새로 도입된 신화 등급 룬은 100% 드롭 방식으로 획득 가능하며, 기존 장비처럼 강화도 가능하다. '미스틱 던전'에서 주로 얻을 수 있는데, '차원 열쇠'를 통해 입장할 수 있어 새로운 파밍 루트가 마련된다.
룬 편의성도 크게 개선된다. ▲획득한 룬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기억 중인 룬' 시스템 ▲특정 조합으로 추가 효과를 발동하는 '룬 워드' 시스템 ▲승급 실패 시 보상을 주는 '미지의 룬' 시스템이 대표적이다. 특히 '미지의 룬'은 기존에 얻지 못한 룬을 확률적으로 획득할 기회를 제공해 '득템'의 동기를 강화한다.
여기에 ▲에픽 등급 보석 '스타프리즘S' ▲상위 인장 '푸른 달의 인장' ▲방어구·장신구·엠블럼까지 아우르는 9종의 신규 인챈트 ▲기존 인챈트를 강화하는 '인챈트 증폭' 시스템이 추가돼 성장과 수집 요소가 한층 깊어진다.
이용자들의 기대를 모은 신규 클래스는 '암흑술사'다. 내달 16일 업데이트 예정인 암흑술사는 의식용 단검을 무기로 사용하며, 짧은 재사용 대기시간과 강력한 스킬을 보유했다.
스킬 사용 시 '잠식'이라는 디버프가 쌓여 체력이 줄어드는 대신 공격력이 강화되는 하이리스크·하이리턴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궁극기 '어둠'은 잠식 정도에 비례해 막대한 피해를 입히며, 기존 클래스와는 확연히 다른 전투 스타일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마비노기 모바일' 정식 출시 이후 처음 등장하는 힐러 계열 클래스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마비노기 모바일' 20205 하반기 로드맵. [사진=넥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90161628_f74fb3.jpg)
◆ 이어지는 업데이트, 하반기 로드맵 공개…쇼케이스 기념 선물과 특별 쿠폰
넥슨은 이달 업데이트 이후에도 콘텐츠 추가를 예고했다. 오는 11월에는 신규 레이드 '타바르타스'가 열린다. 해당 레이드에서 얻은 재료와 생활 제작 아이템은 '초월 각인' 제작에 활용된다.
길드원 간 친목을 위한 '해적통 게임', 초대 코드를 기반으로 소수만 입장 가능한 '비공개 채널'도 준비됐다. 프라이빗 채널 기능은 내달 말 도입될 예정이다.
이날 쇼케이스를 기념해 특별 선물도 마련됐다. 행사 종료 후 오후 10시에 접속한 이용자에게는 ▲환생석 ▲프리미엄 패션 티켓 20장 ▲염색약 5개 ▲패션 지원 상자 ▲판타지 라이프 토탈 멤버십 7일권 ▲강화 재연소 촉매 등이 포함된 '쇼케이스 선물'이 제공된다.
또한 오는 25일 시즌1 업데이트 시점에는 이진훈 디렉터의 특별 선물인 '롤롤 쿠폰'이 지급된다. 여기에는 '프리미엄 펫 티켓 10장', '★6 +12 강화권', '전설 무기 룬 선택 상자', '스타프리즘', '룬 재설정 프리즘', '보석 스킬 세공기', 100만 골드 등이 포함돼 있다.
쇼케이스에서 이진훈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는 "첫 번째 시즌을 시작하며 '마비노기 모바일'이 또 다른 도약의 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는 25일 추가되는 '빛의 신화! 팔라딘' 업데이트를 통해 모험가분들의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 앞으로도 더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비노기 모바일'은 이번 BIG CAMPFIRE를 기점으로 신규 지역·성장 확장·룬 시스템 대개편·신규 클래스·커뮤니티 콘텐츠 등 다양한 혁신을 예고했다. 이는 이용자들에게 단순한 업데이트를 넘어, 앞으로의 여정을 기대하게 만드는 '새로운 모닥불'을 지핀 것으로도 해석된다.
![이진훈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 [사진=넥슨]](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901681885_903c33.jpg)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