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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전통IB 경쟁력 제고”…하나증권, 성장 동력에 ‘박차’

혁신금융서비스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 개시
해외주식 거래 ‘통합증거금’ 서비스 확대 개편
지난 7월 미국 국채 담보대출 서비스도 개시
DCM 및 ECM 조직 확대…”인수금융 역량 강화”

 

【 청년일보 】 하나증권이 맞춤형 자산관리(WM) 및 전통 기업금융(IB) 부문 등에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혁신 서비스를 선보이는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적극적으로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하나증권은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룬 한편, 발행어음 인가 신청 사업자로서 심사 결과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 받은 '외국인통합계좌' 서비스를 개시해 지난달 첫 거래를 완료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현지 증권사를 통해 국내 주식을 직접 매매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하나증권은 홍콩을 넘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하나증권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및 해외주식 시장에서의 차별화된 경험을 구성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지난 5월 해외주식 거래 시 고객이 별도의 환전 과정을 거치지 않고 주식거래를 하고 필요한 금액만큼 자동 환전되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확대 개편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미국 국채 담보대출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투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달에는 댄 아이비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글로벌 인사이트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손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하나증권은 IB 부문 조직 확대 등을 통해 전통 IB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기존 기업금융부문(DCM·ECM) 조직 확대 및 투자금융 조직 강화를 통해 인수금융 부문에 대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고 인수금융 딜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전통 IB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지난 8월 총 2천59억원 규모의 ‘버거킹’ 리파이낸싱을 단독 주선한 데 이어 지난 9월에는 5천500억원 규모의 숙박 및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리파이낸싱을 단독 주선하는 등 인수금융 시장에서 다양한 업종에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과거 실적)를 쌓아가고 있다.

 

이 외 볼트자산운용과 함께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안정적 딜을 발굴하며 기존 보유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하나증권은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에서 파생결합증권 리그테이블 1위를 수성하는 성과를 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선제적 금리포지션 구축을 통한 운용 수익 극대화에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하나증권의 올해 파생결합증권 누적 발행액은 10조2천억원에 달한다. 하나증권은 델타원 Biz 수익 확대와 은행 FX플랫폼 연결 등 환전시스템 고도화로 환전 볼륨을 확대하는 등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미국 관세발 시장 충격 상황에서도 공모EMTN(유로 중기채권) 발행에 성공하고 아시아시장 상품공급을 개시하는 등 글로벌 하우스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하나증권은 올 3분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올 3분기 연결 기준 하나증권의 영업이익은 654억원, 당기순이익은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6.9%, 24.1% 증가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한 증권사 중 하나로, 최근 금융당국으로부터 실사를 마쳤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어음으로, 자기자본의 두 배까지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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