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1 (목)

  • 흐림동두천 4.5℃
  • 구름많음강릉 9.1℃
  • 박무서울 6.0℃
  • 대전 5.9℃
  • 대구 6.0℃
  • 구름많음울산 10.7℃
  • 구름많음광주 8.1℃
  • 흐림부산 11.9℃
  • 구름많음고창 9.2℃
  • 흐림제주 15.1℃
  • 구름많음강화 5.6℃
  • 흐림보은 3.4℃
  • 흐림금산 11.2℃
  • 구름많음강진군 8.1℃
  • 구름조금경주시 6.0℃
  • 흐림거제 8.1℃
기상청 제공

하나·신한투증, 발행어음 인가 '초읽기'…삼성·메리츠는 "해 넘길 듯"

증선위, 지난 10일 종투사 지정·단기금융업 인가안 심의
하나·신한투자증권, 증선위 심의 통과…키움증권 이후 두번째
삼성·메리츠증권, 외평위 심사까지 완료…내년 마무리 관측

 

【 청년일보 】 키움증권에 이어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발행어음 사업 인가 가닥이 잡혔다. 이들 증권사는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현재 인가 절차 중 마지막 단계인 금융위원회 의결을 남겨둔 상태다.

 

나머지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한 삼성증권 및 메리츠증권도 심사 절차를 거치는 상황으로, 다음 증선위 정례회의가 올해를 넘기는 만큼 내년까지 추이를 주시하게 됐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심의했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던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어음으로,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어야 신규 인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달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증권 등 4개사가 발행권을 보유한 상태다.

 

이번 증선위 심의를 통과한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의 최종 의결만 통과하면 발행어음업을 영위할 자격을 갖게 된다. 금융위원회 정례회의는 오는 17일로 예정됐다.

 

발행어음 인가 절차는 ▲신청서 접수 ▲외부평가위원회(외평위) 심사 ▲현장 실사 ▲증선위 심의 ▲금융위 최종 의결 순으로 진행된다.

 

나머지 삼성증권 및 메리츠증권의 인가 절차는 올해를 넘겨 마무리될 전망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외평위 심사는 마쳤으며 앞으로 현장 실사와 증선위 심의, 금융위 의결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외평위 심사 끝났고, 현장 실사를 앞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종투사 제도인 IMA(종합투자계좌) 인가를 신청했던 NH투자증권의 심사도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IMA는 만기 제한 없이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최소 70% 이상을 투자하는 장기 일임형 상품으로, 증권사가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점이 큰 특징이다. 이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만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이다.

 

인가는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되는 구조다. IMA 심사를 신청했던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인가를 부여받은 한편 NH투자증권에 대해선 아직 서류 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IMA 심사 절차 중 서류 심사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IMA 및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종투사들은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25%를 스타트업·중소·벤처기업, A등급 이하 회사채 등 모험자본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금융당국은 이번 인가를 계기로 혁신 기업 및 코스닥 기업으로 자금 유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