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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빅세일 vs 설 명절 한가득"…G마켓·11번가, 탈팡 고객들 유입 '승부수'

G마켓, 홍보 모델로 'H.O.T.' 발탁…4050 소비자 '취향저격'
11번가, '인기 가전' 중심 할인전…'가성비' 높인 선물세트도
"'탈팡' 인한 시장 공백 쟁탈전…적은 점유율도 큰 의미"

 

【 청년일보 】 G마켓과 11번가가 전자상거래(이하 이커머스) 성수기인 설 명절 연휴에 앞서 다시 한번 격돌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로 인해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대거 발생한 만큼, 이번 프로모션으로 두 업체가 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G마켓과 11번가는 설 연휴를 맞아 각사의 역량을 총동원한 할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탈팡' 움직임으로 쿠팡 고객층 중 약 110만 명이 이탈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G마켓과 11번가 입장에서는 약 100만 명에 이르는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할인률을 앞세운 치열한 경쟁을 지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G마켓과 11번가는 설 선물세트·가전 등 다양한 인기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집객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레전드 아이돌 'H.O.T.'와 함께"…G마켓, '설 빅세일' 프로모션 진행

 

G마켓과 옥션은 오는 12일까지 '2026 설 빅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식품 등 인기 상품군을 엄선해 특가 판매한다.

 

G마켓은 이번 행사에서 상품 셀렉션 강화에 집중했다. 지난해 행사 대비 참여 브랜드 수는 30%, 특가 상품 수는 4배(300%)가량 확대했다. 다양한 품목을 구매해야 하는 명절 쇼핑 수요에 맞춰 할인 상품 가짓수를 대폭 늘리고, 중저가 상품 중심으로 최저가를 내세우며 가격 경쟁력도 강화하는 방향이다.

 

먼저, 이번 설 빅세일에는 13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의 브랜드가 함께하는 만큼, 고객 입장에서는 더욱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주요 브랜드로 ▲유한킴벌리 ▲신성통상 ▲P&G ▲로보락 ▲LF ▲CJ제일제당 ▲삼성 ▲정관장 ▲LG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시몬스 ▲테팔 ▲코카콜라 등이 있다.

 

특가딜 상품도 800여개를 선보이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명절에 꼭 필요한 가성비 상품은 물론, 시즌 인기 아이템을 중심으로 G마켓 카테고리 담당자가 엄선했다. 특가딜은 매일 세 차례에 걸쳐 한정 수량 공개하는 '오픈런 타임딜'과 단 하루만 특가 판매하는 '설 특가 24시' 코너에서 소개한다.

 

먼저 오늘 특가 상품으로는 삼성전자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LG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두리 무소음 유아변기, LA갈비 등이 준비됐다. 또한 오는 7일에는 LG디오스 오브제 식기세척기, 드리미 로봇청소기 등이 마련됐다. 9일의 경우 베베숲 물티슈, 노스페이스 신학기가방 등이 소비자들을 만난다.

 

설 특집 라이브방송(이하 라방)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총 250여회에 걸쳐 진행하며, 라이브방송 중에만 제공하는 추가 할인과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늘 준비된 라방은 삼성가전 다품목(오전 11시) 사조대림 선물세트(오후 12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및 바디용품(오후 8시) 등이다. 7일에는 동원참치 선물세트(오후 12시) 사이판 PIC골드패스(오후 9시) 등에 대한 라방이 진행된다. 여기에 9일에는 크록스 신발(오전 11시), 드리미 로봇청소기(오후 7시) 등을 라방에서 할인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온에어 핫딜'에서는 H.O.T. 출연 광고 캠페인 속 상품이 할인 판매된다. 또한, 다음 주까지 가쓰오우동, 한우 및 한돈, 게장 등에 대한 판매도 이뤄진다.

 

이 외에도 설 빅세일 전용 할인쿠폰을 지급하며, 브랜드에 따라 적용 가능한 쿠폰도 추가로 제공한다. 카테고리에 따라 카드사 결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편, G마켓은 그룹 H.O.T.를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설 빅세일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광고 캠페인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H.O.T.의 멤버 문희준, 장우혁, 토니 안, 강타, 이재원 등 5인이 전원 출연한다.

 

G마켓 관계자는 "빅 프로모션 전용 할인쿠폰 비용을 당사가 모두 부담하면서, 셀러는 오직 상품의 품질과 가격에 집중할 수 있어 행사 참여 브랜드가 대폭 늘고 상품 경쟁력도 높아졌다"며 "역대급 혜택으로 준비한 만큼, 미리 명절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기 가전도 총집결"…11번가, '설명절 한가득 프로모션' 전개

 

11번가는 총 800만 개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명절 특가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2026 설명절 한가득' 프로모션을 오는 13일까지 진행한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고객들이 선호하는 대표 브랜드들과 함께 매일 릴레이 할인행사를 펼친다. ▲정관장(8일) ▲브리타(10일) ▲센트룸, 마인드브릿지(11일) ▲아모레퍼시픽, 에이스침대(13일) 등 각 브랜드에서 준비한 특가 상품들과 사은품 증정 등 풍성한 쇼핑 혜택을 각 일자별로 만나볼 수 있다.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수산·축산물' 카테고리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실속형 상품들을 앞세웠다.

 

평년 대비 산지 가격이 하락한 '전복'을 선물용 특대 사이즈(1kg, 6~7미)로 담아낸 '기삼전복'을 최대 혜택 적용 시 2만7천440원에, 껍데기 안에 살이 찬 정도를 뜻하는 살수율 90% 이상의 러시아산 활 대게를 자숙·급속 동결해 신선도와 품질을 살린 '크랩플릭스 프리미엄 대게 1kg'를 3만9천210원에, 국내산 암소 한우로 구성한 '한우큰장터 한우 3종구이 선물세트 1kg'를 7만9천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과일' 카테고리에서는 최근 과일별 작황과 공급량을 고려해, 혼합 구성으로 가격 부담을 덜어낸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특히 꾸준한 가격 오름세인 '사과'와 전년 대비 시세가 하락한 '배' 등을 함께 구성한 '자연이 주는 감동 사과·배·한라봉 선물세트'(3.3kg, 3만930원), '이룸팜스 사과·배 혼합 선물세트'(4kg, 3만4천240원) 등을 특가 판매한다. 제철 과일로 인기인 감귤과 만감류도 '제주농협'과 협업해 풍성하게 마련했다.

 

또한 3만원대 이하의 가격이면서 선물용 포장 등을 무료 제공하는 가성비 제품들도 다채롭다.

 

'정관장 활기력'(20ml·16개), '순수식품 홍삼정진액 에브리데이365 스틱'(100포) 등 3만원대의 건강식품을 비롯해, '산과들에 순수다움 하루견과 50입 선물세트'(2만9천790원), '광천김 곱창김 선물세트'(6캔, 2만7천80원), 1만원대 초가성비를 앞세운 'LG생활건강 생활의 품격 정성A호'(1만1천460원) 등 인기 제품들을 할인 판매한다.

 

11번가는 행사 기간 고객들이 선호하는 대표 브랜드들과 함께 매일 릴레이 할인행사도 펼친다. ▲정관장(8일) ▲브리타(10일) ▲센트룸, 마인드브릿지(11일) ▲아모레퍼시픽, 에이스침대(13일) 등 각 브랜드에서 준비한 특가 상품들과 사은품 증정 등 풍성한 쇼핑 혜택을 각 일자별로 만나볼 수 있다.

 

주 7일 당일·익일배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11번가 '슈팅배송'에서도 고급 지함보 포장이 제공되는 '설화수 탄력 3종 세트'와 '아이오페 슈퍼바이탈 2종 세트', '헤라 에이지어웨이 에스테틱 3종 세트' 등 뷰티 브랜드별 스테디셀러와 'CJ제일제당 스팸 클래식 6호', '동원참치 O-15호 선물세트', '에버콜라겐 타임비오틴' 등 명절 인기 베스트셀러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빠르게 배송한다.

 

아울러 11번가 라이브 방송 'LIVE11'에서도 다양한 방송 한정 혜택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11번가는 응모만 해도 최대 28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같은 기간 실시한다. '루이비통 나노 노에'(1명)를 비롯해 'PIC 사이판 3박 숙박권 2인'(8명), '에르메스 트윌리 데르메스 오 드 퍼퓸 50ml'(10명), '정관장 다보록 진심편 행복'(10명) 중 원하는 경품을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고광일 11번가 영업그룹장은 "올해 설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중심으로, 설 특가 상품 규모를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했다"며 "3만원대 이하의 가성비 선물세트, 고객 선호도가 높은 우수 농수축산물, 국내외 인기 브랜드별 명절 스테디셀러까지 다채로운 특가 상품을 총 망라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G마켓과 11번가 사이의 경쟁이 한동안 가열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쿠팡 사태로 인해 시장 공백이 생긴 현 상황만큼 두 업체에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특히 G마켓과 11번가는 그간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설 명절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면 이들 소비자를 단번에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쿠팡이 이번 사태로 1위 자리를 내주지는 않겠지만, 쿠팡에 실망하고 이탈한 고객들이 만들어낼 시장 공백이 약 5~10%에 이른다고 할지라도, 이들 업체에게는 상당히 큰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종사자는 "G마켓과 11번가는 그간 4050세대 고객 등 기성 소비자층으로부터 많은 인기를 확보하던 이커머스 플랫폼"이라며 "이번 프로모션에서 '가전' 분야에 많은 공을 들이는 이유 역시 1인당 지출 금액이 높은 이들 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G마켓과 11번가 모두 이들의 전통적인 소비층에 더해 20·30 고객층을 어떻게 자신의 플랫폼으로 유도하느냐가 추후 경쟁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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