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보험이 소유 중인 미국내 호텔 15곳 [자료 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00519/art_15885710329597_8f2a12.jpg)
【청년일보】미래에셋자산운용이 미국내 10여개 호텔 인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기존 주주인 안방보험이 호텔의 운영에 내재돼 이;ㅆ는 부채를 공개하지 않는 등 비정상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4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미국내 15개의 고급 호텔 매입을 추진해 왔던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매도 상대였던 안방보험에 매매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는 안방보험이 호텔 가치 훼손에 영향이 큰 부채를 적시에 공개 하지 않는 등 호텔운영을 비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측은 안방보험과 호텔 매매계약을 둘러싼 제3자와의 소송에 대한 관련 자료를 요청했으나, 안방보험측이 외면하는 등 비협조적으로 대응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계약 위반에 대한 문제를 제기, 지난달 17일 계약 위반사항에 대한 해소가 15일 안에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발생한다는 점을 통보했다. 이후 안방보험의 이렇다할 소명이 없고 15일이 경과한 만큼 계약 해지권을 행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안방보험측에 매매계약 해지통지서를 발송하는 한편 계약금을 보관 중인 에스크로 대리인에게 계약금 반환 요청서를 발송한 상태다.
그러나 안방보험측은 기존 계약을 이행하라며 미 법원에 소송을 제기, 향후 호텔 매매계약을 둘러싸고 장기간 법적 분쟁이 이어질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9우러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내호텔 15곳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측간 체결한 매매조건은 총 인수대금 58억달러(한화 약 7조 1000억원)으로 알려지면서 시장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안방보험이 호텔 매매계약과 관련 제3자와 소송이 진행 중인 사실은 인지하고 안방보험측에 소송 사유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다.
그러나 안방보험은 이를 거부한 채 계약 내용을 예정대로 이행하라며 충돌, 결국 미국델라웨어주 형평법원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법적 공방으로 비화된 상태다.
【청년일보=김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