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손에 묻히지 않고 화장 끝"…코로나19에 '언택트' 뷰티템 인기

뷰티업계, '위생·편의성' 두마리 토끼 잡은 제품 출시…"기초 제품부터 색조 제품까지"
'코로나19' 확산에 개인 위생에 대한 중요성 재차 부각…'손·도구' 생략 제품 '인기'
'언택트' 뷰티템, 퍼프·브러시와 같은 어플리케이터 내장…손과 피부의 접촉 최소화

 

【 청년일보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문화가 자리잡은 가운데 손과 피부의 접촉을 줄인 뷰티 제품이 인기다. 특히 위생과 편의성 모두를 고려한 제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나서 뷰티업계에도 '언택트' 열풍이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1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손과 피부의 접촉을 최소화한 어플리케이터 제품을 출시했다. 이러한 '언택트' 제품은 ▲선크림 ▲파운데이션 ▲블러셔 ▲아이섀도우 등 기초 화장품을 시작으로 색조 화장품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먼저, LG생활건강은 지난 9일 언택트 메이크업이 가능한 '오휘 얼티밋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11.5츠의 휴대가 간편한 스틱 타입의 파운데이션에 브러쉬가 내장되어 있다. 촘촘하게 밀착되는 스틱 타입으로 부드럽게 발리면서 피부 잡티 및 결점을 빈틈 없이 커버해 준다.

특히, 오일 컨트롤 시스템을 적용한 오휘만의 'STICKY-FREETM' 기술이 끈적임과 묻어남 없이 보송하고 깔끔한 마무리를 선사하고, 요즘같이 생활화된 마스크 착용에도 메이크업 손상 없이 그대로 유지시킨다.

 

앞서, 기존의 액상형 ▲선크림 ▲파운데이션 ▲블러셔 등과 같은 제품은 내용물을 손등에 덜어낸 뒤 피부에 바를 수 있도록 구성됐지만 이러한 '언택트' 제품은 손에 묻히지 않고 사용 가능해 위생적이며 편리성이 뛰어나다.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포터블 뷰티 브랜드 이지피지(Easy Peasy)는 지난 4월 '알로에 코튼 선스틱'을 출시했다.

'알로에 코튼 선스틱'은 마데카소사이드 성분이 함유됐다. 유기자차와 무기자차의 장점을 모두 함유한 혼합 자차로, SPF 50+, PA++++의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 또한, 세범 컨트롤 파우더가 들어있어 산뜻한 마무리감을 느낄 수 있으며, 얼굴이나 몸 등에 여러 번 덧발라도 끈적임이나 밀림 현상이 적어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피부에 손이 직접 닿지 않고도 제품을 고르게 펴바를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개인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재차 부각되자, 건강을 염려하는 고객들이 손이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 가능한 뷰티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 화장품 이어 색조 '언택트' 제품 역시 인기다. 립과 블러셔, 아이섀도우 등과 같은 컬러 제품은 별도의 솔·면봉 등의 도구 없이도 화장이 가능하다.  

뷰티 이노베이터 스틸라는 지난달 '컴플리트 립&치크 스틱'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기존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스틸라 아이코닉 제품으로 컨버터블 블러셔 스틱 버전이다.


이는 별도의 도구 없이도 볼에 바르는 블러셔 연출이 가능하다. 끈적임이나 뭉침 없이 고르게 밀착돼 수채화 물감이 번지듯 자연스러운 혈색을 나타내며, 투명한 윤기가 오랜 시간 유지된다.
 

 

이 밖에도 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브랜드 에뛰드 하우스는 지난달  새롭게 리뉴얼한 '미러 홀릭 리퀴드 아이즈' 섀도우 화장품을 선보였다.

'미러 홀릭 리퀴드 아이즈'는 액상형 리퀴드 제형으로 다양한 종류의 글리터 & 펄을 함유했다. 기존 파우더 타입의 가루날림이나 뭉침 현상 등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손이나 붓을 사용하지 않고도 음영 눈매를 연출할 수 있는 봉 타입의 어플리케이터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언택트' 뷰티 제품은 퍼프나 브러시와 같은 어플리케이터가 내장돼 있거나 스틱 등 다양한 제형으로 만들어져 손에 묻히지 않고 깨끗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실제로 '언택트'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고객들의 소비 변화는 최근 코로나19로 촉발된 '언택트' 열풍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