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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대책 이후 재가열 조짐…대책 실효성 의문

6.19 대책으로 가격 내려간 아파트 들 가격 다시 올라

6.19 대책 이후 시장 재가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대책의 실효성도 지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은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전경.<뉴스1>

6.19 부동산 대책이 이후 서울 재건축시장에 재가열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정부의 합동단속에 문을 굳게 걸어닫았던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일제히 영업을 재개하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6·19 부동산 대책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가격상승을 다시 주도하는 분위기가 완연하다.

일부 단지는 최고가 경신도 이뤄져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강남권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강남구 등 강남권 중개업소들이 지난주부터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짧은 공백 이후 문제 없이 영업이 재개되자 투자자들도 다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의 경우 지난 한 주 동안에만 5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6·19 부동산 대책 이후 수천만원 이상 떨어진 급매물이 등장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이전 시세를 회복했다. 

전용면적 76㎡(구 34평)의 경우 15억4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다. 기존 최고가는 15억3500만원이었다.

전용면적 82㎡(구 36평)도 종전 최고가 16억5000만원에 2건이 거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J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문을 다시 열자마자 최고가 거래가 이뤄져 중개업자들도 놀라고 있다"며 "재가열 움직임이 정부를 자극할 수도 있어 최대한 쉬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남구도 비슷한 분위기다. 개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43㎡(신축평형 84㎡)의 경우 6·19 부동산 대책 이후 11억30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12억원으로 올라 이전 최고 시세를 회복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도 전용면적 76㎡가 대책 이전 12억2000만원이었지만 현재 12억4000만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약발이 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개포동 A공인 관계자는 "강남 자산가들에게 10% 수준의 금융규제 강화는 솔직히 큰 의미가 없다"며 "조합원 분양 제한도 여러 단지에 투자한 경우에는 적용이 안돼 영향이 적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형식적인 단속에 대한 비판도 제기됏다. 

정부는 지난달 13일부터 강남4구 재건축 시장 등 과열지역 집중단속에 나선 상태지만 중개업소들이 정보를 미리 입수해 집단휴업에 들어가면서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 

현재 중개업소들이 영업을 재개 했지만 단속된 사례가 알려지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공인중개업소 사이에서는 정부 단속에 대해 집중 단속기간만 피하면 된다는 사고가 만연해 있다"며 "오죽하면 휴가기간으로 이용해 여행을 다녀온다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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