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은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한국판 뉴딜은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대한민국 대전환 선언"이라며 위와 같이 밝혔다.
지난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구상을 밝힌 지 83일 만으로, 대전환을 위한 국가발전 전략을 담았다.
문 대통령은 디지털 뉴딜에 대해 "선도형 경제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대담하고 선제적인 투자로 삶의 전 분야 디지털화로 디지털 1등 국가로 나아갈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그린 뉴딜에 대해선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국제 환경규제 속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불평등 해소와 포용 사회로의 전환은 대한민국 대전환의 전제조건"이라며 "한국판 뉴딜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위기는 곧 불평등 심화'라는 공식을 깨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지출을 확대하고 미래를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 정부가 앞장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며 "우리 정부 임기 안에 국민들께 눈으로 변화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인 2022년까지 국고 49조원을 포함한 68조원(민간 및 지방자치단체 포함), 2025년까지 국고 114조원을 포함한 160조원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로운 일자리도 2022년까지 89만개, 2025년까지 190만개 창출될 것"이라 전망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안전망 확충과 사람투자에 특별히 역점을 뒀다"며 ▲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 단계적 확대 노력 ▲ 2022년까지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 ▲ 아프면 쉴 수 있는 상병수당 시범 도입 추진 등을 약속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