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구리 '스마트 e-커머스' 특화단지, 사노동 일대에 2026년 완공

사노동 일대 개발제한구역 100만㎡에 조성
e-커머스 물류단지,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모여

 

【 청년일보 】 정부의 '한국판 뉴딜'사업 중 하나인 경기 구리 '스마트 e-커머스(전자상거래)' 특화단지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전망이다.

 

구리시가 계획한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푸드테크 밸리도 특화단지 안에 조성돼 탄력을 받게 됐다.

17일 기획재정부와 구리시에 따르면 스마트 e-커머스 특화단지는 사노동 일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00만㎡에 조성된다.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정부는 지난 14일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곳을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 분야 중 스마트 물류체계 구축 사업지로 소개했다.

도매시장 이전과 푸드테크 밸리 조성 계획을 듣고 정부가 먼저 특화단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리시는 인창동 도매시장을 이곳으로 옮기기로 했다. 푸드테크 밸리도 이곳에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도의원 시절인 지난 2016년부터 도매시장 이전을 추진했다.

1997년 문을 연 도매시장은 건물이 낡아 곳곳에서 부식이 진행됐고 화재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 유지보수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당선 직후 도매시장 이전을 본격 추진했으나 이전을 검토한 사노동 일대가 개발제한구역이어서 걸림돌이 됐다.

안 시장은 남양주시와 함께 추진하던 테크노밸리도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 백지화했다. 대신 식품(Food)과 기술(Tech)을 융합한 푸드테크 밸리를 추진했다.

푸드테크는 식품 산업에 4차산업 기술을 적용, 이전보다 발전된 형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술이다. 식자재의 생산·유통부터 음식 제조·관리, 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음식점, 첨단 기술을 활용한 주문·배달 등을 망라한다.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는 푸드테크 시장이 2022년 290조원 규모로 확대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화단지 안에 e-커머스 물류단지, 농수산물도매시장, 푸드테크 밸리 등이 모여 시너지를 낼 것으로 구리시는 기대하고 있다.

공동주택도 일부 들어서며 지하철 8호선 연장 노선이 지나 접근성도 좋다.

아직 경제성 검토와 개발제한구역 해제, 보상 절차 등의 절차가 남았다.

그러나 정부가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의지를 보이는 만큼 신속하게 추진돼 이르면 2023년 착공할 것으로 구리시는 예상했다.

현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는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

구리시는 경기도시공사와 구리도시공사 등을 참여시켜 스마트 e-커머스 특화단지와 주상복합건물 신축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지분 중 23%를 서울시가 보유한 만큼 서울주택도시공사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e-커머스 특화단지가 들어설 사노동 일대는 조만간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 청년일보=길나영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