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 주요 뉴스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미래 먹거리를 위해 또 만났다는 소식이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가 협력사들에게 역대 최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확대한다는 소식과 쿠팡이 충북 음성군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를 조성했다는 소식 등이 전해졌다.
◇ 벌써 두번째...이재용·정의선 미래 먹기리 위해 뭉쳤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차세대 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해 또 만났음. 현대차그룹의 남양연구소에서 21일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두번째 회동을 가짐.
지난 1996년 설립된 남양연구소는 세계 시장에 출시하는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을 전담하는 세계적 규모의 자동차 연구소임. 두 대기업 그룹 수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각도 협력 방안을 모색.
이번 만남은 이재용 부회장의 답방 형태. 앞서 5월에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등에 관해 논의.
현대차 연구개발(R&D) 핵심 연구소에서 두 달 만에 재성사된 두 총수 회동에서 화두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이었음.
◇ "동반성장"...삼성전자, 297개 반도체 협력사에 인센티브 지급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을 확대.
삼성전자는 24일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1차·2차 297개 우수 협력사 직원 2만 3000여명에게 '2020년 상반기 인센티브' 365.3억 원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힘.
이번 협력사 인센티브는 상반기 기준으로 금액과 인원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내수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매년 역대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협력사의 양적, 질적 성장을 지원. 지난 11년간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3,800여억원에 달함.
◇ 쿠팡, 충북 음성군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 조성
쿠팡이 충청북도 음성군 지방산업단지에 대규모 첨단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전국 로켓배송 생활권을 위한 물류인프라 확장에 가속.
쿠팡은 24일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서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임호선 국회의원,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진행.
새롭게 설립되는 ‘쿠팡 금왕 물류센터’는 축구장 14개 넓이(부지 약 3만 평)의 규모로 2021년 8월에 완공 예정. 총투자비용은 약 1,000억원에 이름.
쿠팡 금왕 물류센터는 로켓배송을 위한 전국단위 물류시스템 중 충청도 전역을 책임지는 역할로, 쿠팡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
◇ "KT·LG전자·네이버와 협력"...한화건설, 포레나에 최신 기술 도입
한화건설이 포레나 브랜드 주택상품에 AI 및 IoT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음성인식 및 생활가전 분야에서 국내 대표 기술 기업인 KT, 네이버, LG전자와 함께 업무 협력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힘.
이번 업무 협력은 포레나 전용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 AI 및 IoT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추진. 포레나 플랫폼을 KT와 네이버의 AI 음성인식 방식으로 이용하거나 LG전자의 스마트 생활가전과 연동하는 등 다양한 공동 개발이 진행될 계획.
한화건설은 이와 관련해 기능을 대폭 강화한 포레나 입주자 전용 앱을 포함한 스마트홈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포레나 앱 개발과 AI 및 IoT기술 도입을 통해 입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주거서비스를 제공하고 포레나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연동 개발 영역을 확장하여 홈 IoT 건설시장에 있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힘.
◇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본격 양산
LG디스플레이는 23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첨단기술산업 개발구에 위치한 8.5세대 OLED 패널공장에서 양산 출하식을 갖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힘.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는 이번에 원판 Glass 기준 월 6만장 규모의 광저우 OLED 패널공장이 양산에 돌입함에 따라 기존 파주에서 생산중인 월 7만장 규모의 양산능력에 더해 월 13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음.
또한, 광저우 OLED공장은 대형 OLED 신규 공장으로 높은 효율성과 생산성을 갖춰, 초대형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한층 유리.
LG디스플레이는 경기도 파주와 중국 광저우에 대형 OLED 양대 생산거점 체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대형 OLED 대세화’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
이를 위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OLED만의 차별화된 가치와 프리미엄을 제공하기 위한 신기술 적용과 제품 다변화, 이종산업과의 협업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
【 청년일보=장한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