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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민원 집계해보니...악사손보 '불량' 메리츠화재 ‘우수’

악사, 자동차보험 위주 구성...민원 발생 불가피
메리츠화재, 김용범號 민원 감축..전사적 노력 성과

【 청년일보 】 최근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업계(손보업계)의 소비자 민원수가 발표된 가운데 AXA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 6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종합손해보험사 11곳의 소비자 민원수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1만8056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 직전인 작년 하반기 대비 시 약 800여건이 증가했다. 10만 건 당 환산 민원건수는 AXA손해보험이 상반기 26.41건으로 알려졌다.

 

AXA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사고 발생 시 가해자와 피해자, 정비업체 등 여러 당사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타보험에 비해 민원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반면 메리츠 화재는 10만 건 당 환산 민원수가 13.72건으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집계됐다. 메리츠 화재는 지난 2015년 김용범 부회장(당시 사장)의 취임을 기점으로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이룬 후 또 불완전 판매 근절을 통해 민원 발생 건수 감소에 박차를 가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김용범 회장님 취임 이후 컨트롤 타워 부서를 중심으로 민원 발생 횟수 감소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지난달 6일 소비자연맹은 2019년 12월 말 14개 손해보험사의 경영공시자료를 참조로 2020년 좋은 손해보험회사 안전성, 소비자성, 수익성, 건전성 분야별로 순위를 평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총자산수익률, 운용자산수익률, 당기순이익으로 평가한 수익성 항목에서 1위에 등극했다.

 

AXA손보는 유동성비율, 가중부실자산비율이 평가기준인 건전성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유동성 비율(266.52%)를 기록했다. 다만 유동성 확보에 비해 민원 방지 대책 수립에 소홀히 하는 것이 아니냐는 보험계약자들의 지적이 있다.

 

손해보험은 불특정다수의 보험가입자가 각출한 보험료를 기초로 경제적 위험 분산과 위험 보장을 함으로써 사회 구성원들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구조다. 최근 소비자들은 보험사 선택시 소비자에 대한 보험사의 태도 판단기준으로 민원 관련 데이터를 중요지표로 활용하는 추세다.

 

한 보험계약자는 “요즘에는 금감원(금융감독원) 민원 횟수를 검색만 하면 확인할 수 있으니 보험사 선택 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한편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는 2020년 좋은 손해보험회사에서 안전성 1위, 소비자성 2위, 수익성, 3위의 성적을 거둬 종합 1위를 차지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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