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버전 관리 솔루션(VCS) '플라스틱 SCM'의 개발사 코디스 소프트웨어를 인수했다. 

세계적인 소스코드 버전 관리 툴 개발사 인수를 통해 유니티는 게임 개발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작업을 위한 워크플로 구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플라스틱 SCM은 게임 개발 프로젝트의 소스코드 버전 관리를 위한 툴로, 고도의 제어 능력과 유연한 아키텍처로 게임 개발 팀이 다양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진행하도록 지원한다. 

업계 최대 용량의 스토리지 시스템과 대용량 바이너리 파일 처리, 수천 명 규모의 사용자 동시 접속을 지원한다. 강력한 자동 브랜칭 기능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모두에서 실시간으로 작업을 수행하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복잡한 코딩 작업을 단순화하는 워크플로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팀 내 아티스트들을 위한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GUI 옵션을 지원한다. 유니티 엔진의 '콜라보레이트' 기능 또한 무료로 제공해 복잡한 버전 관리 없이 소규모 프로젝트를 간편하게 동기화하고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플라스틱 SCM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버전 관리 시스템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기업인 나이키, 게임 개발사 언노운월드와 페이스펀치, VR 콘텐츠 개발사 드림이스케이프 이머시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앱티브 등이 코디스 소프트웨어의 고객사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이제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재택, 원격 근무와 협업 등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유니티의 이번 인수는 전 세계의 게임 개발자가 언제 어디서든 쉽게 협업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게임 개발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