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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10주년"… 유니티 코리아 "국내 산업 성장 기여"

게임 및 여러 산업 분야 협업 통해 다양한 실시간 콘텐츠 발굴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 및 미래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 신규 론칭

 

【 청년일보 】 국내 오피스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유니티 코리아가 국내 창작자와 미래 교육자 양성을 더욱 긴밀하게 지원하기 위한 신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유니티 코리아는 6일 온라인으로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유니티 코리아의 김인숙 대표와 김범주 에반젤리즘 본부장, 권정호 사업부문 총괄 본부장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간 유니티 코리아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200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된 유니티는 2011년 한국에 진출해 올해로 국내 지사 10주년을 맞이했다. 1명으로 시작했던 유니티 코리아는 이제는 100명 이상의 직원과 내부 R&D 조직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 게임의 50%, 전 세계 매출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 중 71% 유니티 엔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국내 상위 1000개 모바일 게임 중에서는 이 수치가 69.2%에 달한다. 특히, 닌텐도 스위치와 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도 절반 이상의 게임이 유니티 엔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게임 분야뿐 아니라 조선, 항공,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유니티를 이용하고 있다. 만도,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부산광역시교육청 등이 국내 주요 협업사로, 유니티는 1000여 개 이상의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실시간 콘텐츠 제작 사례를 만들고 있다.

 

20여 년 전 인디 게임 개발자가 주로 활용하는 단일 제품으로 시작한 유니티는 이제 다제품 생태계를 보유하고 190여 개 국가에서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수백만 명의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에 유니티는 현재의 모습과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반영한 유니티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유니티에게 10년이란 굉장히 빠르게 지나간 시간이었으나, 누군가에게는 유니티와 함께 꿈을 꾸고 이뤄나가는 시간이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로웠다"며 "유니티의 지난 10년과 현재, 청사진을 공개하게 되어 기분이 벅차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유니티는 국내 개발자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더욱 많이 누리도록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10월 중 유니티 기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머티리얼을 제공하는 템플릿 프로젝트 '카야'를 선보인다.

 

카야 프로젝트는 유니티 코리아 이상윤 에반젤리스트가 주도해 진행한 프로젝트로 비주얼 이펙트 그래프, 셰이더 그래프 등 고품질 비주얼 구현을 가능케 하는 유니티 최신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업계 크리에이터가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하도록 지원하는 웹툰 템플릿도 공개했다. 해당 템플릿은 군중 장면을 그리는 경우와 같이 반복 작업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된다. 실제 네이버 유명 웹툰 '닥터프로스트' 내 대규모 군중 장면은 유니티와의 협업으로 진행된 곳으로, 유니티를 활용한 렌더링을 통해 작업 시간을 대폭 줄여 작업 능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외에도 오픈월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각종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사의 니즈를 반영해 유니티 코리아에서 제작한 M2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유니티의 이용 문턱을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도 공개됐다. 유니티 코리아는 학생에게 보다 체계화되고 전문적인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유니티 교육을 이끌어 갈 교육자를 양성하는 온라인 기반 프로그램 '유니티 아카데믹 리더스'를 론칭한다. 한국에서 최초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7일 킥오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범주 유니티 코리아 에반젤리즘 본부장은 유니티의 에디터만이 아닌, 개발 생태계 전체를 위한 다양한 유니티 솔루션을 소개하며 유니티 엔진의 핵심 기능으로 제작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유니티가 그리는 기술적 로드맵을 공유했다.

 

 

권정호 사업부문 총괄 본부장은 그간 진행된 산업 분야에서의 주요 국내 기업 협업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권 본부장은 "유니티는 산업계에서의 적용을 넘어 시작과 경험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며 "산업계에서 변화의 바람은 너무도 다양하고 빨라서 예측하기 어렵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 변화의 바람 속에서 유니티는 분명 큰 여할을 하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례가 탄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유니티의 고객사인 LG 유플러스는 유니티 기반 콘텐츠 활용 경험을 전했다. LG 유플러스의 차세대 기술 랩 주영준 담당과 언택트 서비스TF의 이현우 팀장은 대부분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앱과 콘텐츠를 유니티 기반으로 제작하고 있고 이보다 진화된 차세대 서비스도 함께 준비 중이라며 대표 사례로 '미래 메타버스 가상오피스' 콘텐츠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유니티 코리아는 지난 10년 동안 한국 게임 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함께 발맞춰 왔으며 최근에는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힘을 보태 산업 분야에서의 실시간 3D 플랫폼 사용을 지원해 왔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오늘 공개된 여러 국내 창작자 및 미래 인재 양성 지원 프로그램과 같이 국내 실정에 최적화된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며 국내 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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