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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규기자의 보험x파일]신임사장 인사말도 ‘재탕’한 DGB생명...홈페이지 관리 ‘엉망’

DGB생명 신임 대표이사에 김성한 전 교보생명 전무 공식 취임
대표이사 변경 홈피내 소개 교체했지만...."홈피 따로 모바일 따로"
신임 사장 인사말도 '재탕' 게시...업계 일각, 홈피 관리 엉망 '빈축'
같은 날 대표이사 공식 취임한 푸르덴셜생명 홈피 관리와 '대조적'

 

【 청년일보 】DGB생명이 홈페이지를 부실하게 관리, 운영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동 시간대에 모바일 버전에는 대표이사가 여전히 전임 사장으로 소개되고 있는 반면 홈페이지 버전에는 최근 새로 선임된 신임 대표이사로 소개되는 등 엉망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신임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전임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버젓이 재탕해 올리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1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DGB생명은 지난달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김성한 전 교보생명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전임 사장인 민기식 대표이사가 KB금융지주에 인수된 푸르덴셜생명의 신임 대표로 내정되면서 후임 대표이사로 선정됐다.

 

김성한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달 28일 오후부터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 1일부터 대표이사로서 공식적인 업무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DGB생명은 자사 홈페이지내 소개된 대표이사를 기존 민기식 대표에서 김성한 신임 대표이사로 교체, 변경했다.

 

그러나 동일한 시간대 홈페이지 버전에 소개된 대표이사는 김성한 신임 사장으로 변경돼 있는 반면 모바일 버전에는 여전히 전임 대표이사인 민기식 사장으로 소개돼 있어 사이트 관리가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DGB생명은 홈페이지내 소개된 김성한 신임 대표의 인사말을 전임 사장인 민기식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그대로 재탕해 게시하는 등 빈축마저 사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홈페이지는 고객 또는 이용자들에게 기업의 첫 인상을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회사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인터넷의 접근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하면 홈페이지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객뿐만 아니라 취업준비생 등 기업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는데 있어 홈페이지에 제공돼 있는 내용들을 주요 정보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정확해야 하고 관리를 소홀히 할 수 없다”면서 “이에 정기적으로 수천만원의 비용을 들여가며 개편하는 것인데 대표이사 변경 내용 등 기본적인 사안도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일부 수정된 내용을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홈페이지 정보 관리는 이를 떠나 기업의 기본적인 책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대표이사 인사말은 회사소개와 더불어 대표이사의 경영이념 등을 지극히 간략하게 소개한 것인데 전임 대표이사의 인사말을 그대로 재탕해 게재했다는 건 망신살은 물론 상식에 어긋난 행위”라며 “이는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만큼 홈페이지 관리를 등한시 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질타했다.

 

반면 같은 날 공식 취임한 푸르덴셜생명은 대표이사 교체에 따라 홈페이지 내용을 전면 수정해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임 대표이사인 커티스 장은 업계 최저의 불완전 판매율에 따른 대고객 높은 신뢰도와 보험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사회에 전파하겠다는 푸르덴셜생명 신념의 일환으로 국내 최대 청소년 자원봉사대회인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의 21년간 개최, 난치병 어린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한국 메이크어위시재단의 설립과 20년간의 지원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동반자 역할을 강조했다.

 

 

반면 새로 취임한 민기식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고객 기반 및 지점망을 갖추고 있는 K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에 편입돼 더욱 다양하고 퀄리티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생명보험업계 최고의 지급여력비율을 갖추고 있는 푸르덴셜생명을 명실상부 리딩금융그룹인 KB금융그룹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뤄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표이사 인사말을 홍보팀 직원들이 대신 작성한다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어서인지 다소 소홀히 처리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하다”면서 “홈페이지내에는 대표이사 소개는 물론 기업의 비전과 인재상, 상품 및 재무정보 등을 총 망라한 정보들이 다양한 계층의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안이한 생각으로 관리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에 대해 DGB생명 한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함에 따라 신속히 취임사를 토대로 인사말을 교체할 것"이라며 "대표이사 교체가 급하게 진행되면서 다소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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