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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업,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시장 신규 가입 ‘급증’

배민, 가입문의 한달전보다 47%↑…부릉도 2주전보다 2.8배 증가
신청 대거 몰리면서 오랜 시간 가입대기하는 현상까지 빚어져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배달시장에 신규 가입을 문의하는 영세음식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청이 대거 몰리면서 오랜 시간 가입대기를 해야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 앱 1위인 배달의민족은 최근 들어 음식점의 가입 문의가 크게 늘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달간 가입 문의는 1만524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1개월 전보다 46.6%나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갑자기 몰려드는 문의에 음식이 실제로 앱에 등록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배달의민족측은 설명했다.


통상 음식점 측이 배달의민족에 광고 등록을 신청한 뒤 해당 가게가 앱에 실제로 노출되는 작업은 카테고리 선정이나 메뉴 등록 등의 절차를 거쳐 7일 이내에 완료된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 상담 등을 진행하면서 등록 기간이 주말을 포함해 2주가량 소요되고, 음식점 점주의 서류 준비 상황에 따라 시간이 조금 더 걸리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배달의민족측의 설명이다.


또다른 배달 대행업체 ‘부릉’의 지난달 16∼29일 신규 가입 문의 건수는 이전 2주인 지난달 2∼15일보다 2.8배나 늘어났다.


지난달 16일은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2단계 방역 조치가 시행된 날이다. 코로나19가 광복절을 기점으로 재확산하면서 배달로 눈을 돌리는 음식점 점주가 그만큼 많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 관계자는 “음식점 점주로부터 가입 문의를 받고 담당자가 직접 소통에 나서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코로나19 재확산 이전보다는) 1∼2일 더 걸리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 문의를 받은 이후 최소한 2∼3일 이내에 음식점과 소통에 나서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실제로 배달을 시작하기까지는 해당 지역에 배달 대행기사가 얼마나 있는지 등에 따라 그 기간이 천차만별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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