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민국은 수도권에 인구가 몰려 있고 주요 근로지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형태이다. 이에 따라서 서울 곳곳에는 지하철이 존재하고 웬만한 수도권 지역은 지하철로도 이동이 가능할만큼 노선이 잘 짜여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출퇴근길 도로 막힘은 항상 이슈가 되었다. 아래 사진은 평일 기준 도로의 교통체증 비교를 나타낸 그림이다(빨간색: 차 막힘 도로).

이처럼 대한민국은 유독 출퇴근길의 도로가 막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차막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산업공학에서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고, 어떤 해결책이 있는지 알아보겠다.

도로가 막혀 차가 지나다니질 못하면 가장 좋은 해결책은 신설 도로를 개척하는 것이다. 하지만 도로를 새로 신설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위치에 도로를 설치해도 되는지에 대한 고민과 설치 비용대비 효율이 얼마나 좋은지, 도로를 설치해야 할 이유가 충분한지 등 여러조건이 고려되고 허용되어야 도로신설이 가능할 것이다.

무엇보다 도로를 설치하기 위한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산업공학도는 도로를 설치하기 위해서 사전에 필요한 조건들을 파악하고 이를 설득하기 위한 도구들을 탐색해야 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시뮬레이션 도구를 이용해서 도로 설치시 나타날 문제점들을 탐색하고 구현하고자 하는 도로를 테스트한다.

예를 들어 Simio라는 시뮬레이션 시각화 지원 도구 같은 경우 코딩없이 도로의 모습을 시각화하여 원하는 조건(ex. 도로 위치, 비용, 3,4차선 설정이 나타나는 문제점 등)을 보기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도구들을 통해 도로 설치 시 필요한 조건들을 충분히 고민해보고 이를 시뮬레이션 도구에 테스트를 하며 최적의 도로 설치 지역을 탐색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도로 설치 전 투자하는 금액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두번째는 기존 신호등 주기를 변경하는 방법이 있다. 고속도로가 아닌 경우 일반도로의 교차로해는 신호등이 존재한다. 수도권에 있는 주요 근로지(ex. 강남, 대치동 등) 교차로가 많은 편이고 대부분의 도로 막힘 현상은 이 교차로에 많은 차량으로 인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공학에서는 시간대별로 신호등의 주행신호 주기를 설정하여 차량이동을 통제하는 방법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사거리에서 남, 북쪽의 이동하는 차량이 많을 경우 위 주행 신호를 동, 서쪽보다 길게 잡는 방법이 있을 수 있고, 타 교차로의 주행 주기 연결을 생각하여 주행 신호 주기를 조절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보통 신호주기를 계산하는 것은 수학식으로 표현될 수 있지만, 현실에서 일어나는 상황(ex. 사고로 인한 주행 중단, 지하철 공사로 인한 도로 통제)들을 수학식으로 표현하기 힘들 것이다. 따라서 이 또한 시뮬레이션 도구를 이용하여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현할 수 있을 것이며 어떤 조건을 잘 표현 할지가 중요한 요소로 적용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교통 수요 관리를 통한 도로 인프라의 사용을 활용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지하철 사용이 잘 활성화되어 있다면 도로 차 막힘의 현상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하철의 수용인원의 한계가 있듯이 실제 도로에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차선 배분 최적화, 대중교통의 효율성 향상 등의 방법으로 사람들이 자차보다는 대중교통 사용을 유도하게끔 전략을 잘 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 통행시간에 따른 혼잡통행료 부과나 교통량이 많은 시간대에 도로 사용을 제한하는 등의 정책을 통해 차량 피크 시간대의 교통 수요를 분산시켜 교통량을 줄이고,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교통문제를 산업공학적으로 해결하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소개한 방법들을 통해 교통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최적화하여 교통체증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를 위한 연구도 지속되어서 원활한 교통환경이 조성되는 사회가 오길 기대한다.
 

【 청년서포터즈 7기 현승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