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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택 분양경기, 서울 제외한 전국이 크게 ‘위축’

주산연 “9월 분양경기실사지수 60.8%…전달보다 15.8p↓”
서울은 86.3%로 유일하게 올라…나머지 지역은 70% 이하

 

【 청년일보 】이달 주택 분양시장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크게 위축됐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인한 투자수요 위축 때문이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9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가 60.8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15.8포인트(p) 하락했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매달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등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주산연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의 ‘부동산 수요 억제 중심’ 규제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의 인식이 악화하고 있다”며 “입지 여건이 불리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공급 위축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HSSI 전망치가 86.3으로 지난달보다 0.9p 올라 유일하게 80선을 유지했다. 경기는 70.8, 인천은 66.6으로 지난달보다 각각 6.1p, 12.8p 감소했다.


수도권 이외 지방은 분양사업 전망치가 전달보다 크게 하락해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대전 50.0(-37.5p), 울산 57.8(-15.8p), 광주 62.5(-14.4p), 강원 50.0(-23.3p), 제주 52.6(-16.1p), 경북 57.8(-35.5p) 등으로 나타났다. 


주산연은 “규제정책으로 인해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수도권에서만 일정 수준의 분양수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8월 HSSI 실적치는 59.1로, 지난달 대비 11.2p 하락한 59.1을 기록했다.


서울(86.9, 0.7p↑)과 경기(70.8, 6.1p↓)가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고, 세종(72.2, 32.5p↓), 대전(56.5, 31.0p↓), 울산(47.3, 22.7p↓), 광주(54.1, 18.9p↓) 등은 크게 내려갔다. 인천(66.6, 12.8p↓)과 부산(53.3, 6.0p↓)도 떨어졌다.


9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7.9%로 지난달보다 2.1%p 떨어졌다. 


주산연은 “예상분양률이 70%대로 내려앉으면서 신규 분양사업 시 주의가 요구된다”며 “분양가 상한제, 전매제한 등 주택시장의 규제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 분양사업 추진 시 철저한 사전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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