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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하락 마감…"실업지표 부진·기술주 우려"

실업보험 청구자수…예상치 상회
신규 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 지속
애플, 3.3% 하락…테슬라, 1.4% ↑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지표가 부진했던 데다 기술 기업 주가도 여전히 불안정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5.89포인트(1.45%) 하락한 27534.58에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77포인트(1.76%) 내린 3339.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97포인트(1.99%) 하락한 10919.5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기술주가 2.28% 하락했다. 에너지도 3.67% 내렸고, 산업주는 1.27% 하락했다.

 

시장은 주요 기술 기업 주가 흐름과 경제 지표, 미·중 갈등, 신규 부양책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지난주 후반부터 큰 폭 하락했던 주요 기술 기업 주가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애플과 테슬라 등의 주가가 장 초반 고점 대비 빠르게 반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애플 주가는 장 초반 2.7%가량 올랐던 데서 3.3% 하락으로 반전해 마감했다. 테슬라는 9% 가까이 올랐다가 장중 한때 하락 반전하는 변동성을 보인 끝에 1.4% 상승 마감했다.

 

최근의 기술주 불안이 급등 이후 통상적으로 나타나는 짧은 조정으로 그칠지, 아니면 추가적인 하락이 진행될 것인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미국의 실업 지표도 다소 부진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와 같은 88만4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85만 명을 소폭 웃돌았다.

 

지난달 29일로 끝난 주간까지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9만3000명 늘어난 1천338만5000명을 기록했다. 고용의 회복이 정체되는 양상이다.

 

미국 신규 부양책 협상 교착 상태도 이어지고 있다. 공화당은 이날 3천억 달러의 소규모 부양책을 상원 표결에 부쳤지만, 민주당의 반대 속에 부결됐다. 민주당은 2조 달러 이상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날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노동부는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0.2% 상승을 소폭 웃돌았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4% 올라 시장 예상 0.2% 상승을 상회했다.


반면 상무부는 지난 7월 도매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0.1% 감소보다 더 줄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의 웨이 리 아이셰어즈 EMEA 지역 투자 전략 담당 대표는 "미 부양책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 점과 코로나19 확진자 수 등을 고려하면 변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변동성이 지속할 것으로 본다"면서 "이런 요인들을 해결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12% 상승한 29.71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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