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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유 소비량 40% 급감…하반기도 먹구름

석유공사 “석유소비량, 작년 상반기보다 2.9%↓…항공유 감소 가장 커”
“코로나19로 여객수요 감소 등이 원인…타 산업부문은 꾸준한 수요”

 

【 청년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올해 상반기 항공유 소비량은 4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항공유 소비량이 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11일 한국석유공사의 올해 상반기 석유제품 소비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에 4억4393만3000배럴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9%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때문인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외 이동이 제한되며 연료용 석유제품 소비가 크게 감소, 전체 석유제품 소비량이 줄었다.


이와 함께 올해 초 온화한 겨울 날씨로 인한 난방 수요 감소, 선박연료유 황 함유량 상한선을 강화하는 IMO2020 규제 등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항공유 감소가 눈에 띄게 줄었는데,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막히는 등 여행 수요가 급감, 상반기 항공유 소비량은 작년보다 40.5% 감소한 1159만8천 배럴이었다.
 

자동차 주요 원료인 휘발유 소비량은 4.4% 감소한 3883만6천 배럴, 경유 소비량은 6.7% 감소한 7986만9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처럼 주요 석유제품 소비는 감소했지만 LPG 소비는 석유화학업의 원료용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9.0% 증가한 6천97만7천 배럴이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월별 석유제품 소비량이 계속 감소해 4월에는 월 6900만 배럴까지 낮아졌다가, 5월부터는 국내 여행 등이 증가하며 소비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석유공사는 “수송 부문 석유 소비량은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크게 감소했다”며 “주춤했던 코로나19가 최근 다시 확산해 하반기에도 소비 감소가 우려되지만, 수송 외 타 산업 부문에서는 꾸준히 수요가 있었던 만큼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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