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내년 7월, 3기 신도시등 대규모 사전청약…서울 청약경쟁률, 상반기보다 더 치열 外

 

【 청년일보 】9월 둘째 주인 지난 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정부가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등 조기공급 방안을 발표했다는 소식이다.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실시한다.


또한 지난달 서울 아파트 11개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이 82.7대 1로 집계돼 올해 상반기 아파트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 74.6대 1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는 소식도 나왔다.
 

이와 함께 9월 주택 분양경기가 서울 제외한 전국이 크게 위축됐다는 소식과 대형건설사들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 격전지인 ‘부산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에 잇따라 입찰했다는 소식, 빈 오피스‧상가의 민간임대주택 전환이 쉬워졌다는 소식, 앞으로 감정평가 예상액만 듣고 먹튀하는 이른바 ‘은행 갑질’ 사라질 것이라는 소식 등이 있었다.


◆ 내년 7월 3기 신도시 등 6만가구 사전청약 실시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와 과천지구,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 실시.
 

국토교통부는 8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 장관 회의에서 수도권 공공택지 사전청약 등 조기공급 방안을 발표. 사전청약은 내년 하반기에 3만가구, 2022년 상반기에 나머지 3만가구에 대해 진행.


3기 신도시 분양 물량 총 12만가구 중 2만2200가구가 사전청약. 내년 7∼8월에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 1100가구, 남양주 진접2지구 1400가구, 성남 복정1·2지구 1000가구 등이 사전청약 대상. 


9∼10월에는 남양주 왕숙2지구 1500가구, 성남 낙생 800가구, 부천 역곡 800가구 등, 11∼12월에는 하남 교산 1100가구, 고양 창릉 1600가구, 남양주 왕숙 2400가구, 과천 1800가구 등이 사전청약 실시.


2022년에는 상반기에 남양주 왕숙 4000가구, 고양 창릉 2500가구, 안양 인덕원 300가구 등 3만가구 대부분이, 하반기에는 용산 정비창 3000가구가 사전청약 진행.


태릉골프장은 내년 상반기 교통대책 수립 후, 과천청사 부지는 청사 활용계획 수립 후, 캠프킴은 미군의 반환 후, 서부면허시험장은 면허시험장 이전계획이 확정된 후 구체적인 사전청약 계획을 발표할 예정.
 

◆ 서울 청약 경쟁률, 지난달 83대 1…상반기보다 더 올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청약홈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11개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이 82.7대 1로 집계.  
 

올해 상반기 분양이 이뤄진 15개 아파트 단지 평균 청약경쟁률 74.6대 1 보다 경쟁이 더 치열해져. 서울 신규 분양물량의 감소에 대한 우려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청약 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분석.
 

지난 7~8월 서울에서 청약이 이뤄진 12개 단지 평균 커트라인은 62.7점으로 집계돼 경쟁이 가열되면서 당첨 커트라인(최저 가점)도 급상승.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의 평균 당첨 커트라인(55.9점)보다 6.8점이나 높은 점수.
 

이 가운데 지난 7월29일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장에선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 보다 분양가가 10% 가량 낮아질 것으로 내다 봐.
 

분양가 상한제는 실수요자들이 시세 보다 낮은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지만 건설사·조합의 사업성 저하에 따른 분양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존재.
 

일각에서는 분양가 상한제 발 공급 물량 감소가 집값 상승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와.
 

◆ 9월 주택 분양경기, 서울 제외한 전국이 크게 ‘위축’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9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분양경기 전망치가 60.8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15.8포인트(p) 하락.

주산연은 “코로나19 재확산과 정부의 ‘부동산 수요 억제 중심’ 규제로 투자수요가 위축되면서 신규 분양사업에 대한 사업자의 인식이 악화하고 있다”며 “입지 여건이 불리한 비수도권 지역에서 공급 위축이 우려된다”고 분석.

지역별로는 서울의 HSSI 전망치가 86.3으로 지난달보다 0.9p 올랐고, 경기는 70.8, 인천은 66.6으로 지난달보다 각각 6.1p, 12.8p 감소.

수도권 이외 지방은 분양사업 전망치가 전달보다 크게 하락함. 대전 50.0(-37.5p), 울산 57.8(-15.8p), 광주 62.5(-14.4p), 강원 50.0(-23.3p), 제주 52.6(-16.1p), 경북 57.8(-35.5p) 등으로 나타나. 

주산연은 “규제정책으로 인해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수도권에서만 일정 수준의 분양수요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 대형건설사들, ‘부산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에 출사표
 

포스코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롯데건설 사업단 등이 부산권 최대 재개발 사업인 ‘대연 8구역 재개발 사업에 잇따라 입찰. 대연 8구역 재개발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원에 아파트 3530가구를 짓는 대규모 사업으로, 공사비가 8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하반기 최대 정비사업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혀.
 

지난달 21일 현장설명회에 12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며, 포스코건설은 단독입찰을 결정. 현산과 롯데건설 사업단은 10일 입찰 보증금을 전액 현금으로 선납. 오는 15일 입찰 마감.
 

포스코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권 신반포18차와 21차, 가락현대5차 등 강남권 시공권을 따냈고,  부산에서도 엘시티 더샵(101층) 등을 통해 랜드마크 주택 브랜드로 자리잡아.
 

현산·롯데건설 사업단은 대연8구역의 수주를 오랜 기간 준비해왔고, 부산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서울과 부산 등의 랜드마크로 인정받는 아파트 설계를 담당한 미국 디자인그룹인 SMDP가 함께 참여한다고 설명.
 

◆ 빈 오피스·상가, 민간임대주택 전환 수월해져
 

앞으로 민간사업자가 빈 오피스와 상가를 민간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것이 쉬워져. 국토교통부는 오는 16일까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함.

정부는 지난 7월 입법예고 한 개정안을 통해 오피스·상가·숙박시설 등을 장기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경우에만 주택건설기준 적용 특례 및 주차장 증설을 면제했는데, 개정안을 통해 오피스‧상가를 임대주택으로 용도변경 시 규제 완화 대상을 민간사업자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까지 확대.

이에 따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도 장기 공공임대주택과 동일하게 주택건설기준 적용을 완화하고 주차장 증설이 면제됨. 다만 주차장 증설 면제 시에는 주차문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임차인 자격을 차량 미소유자로 제한.
 

◆ 감정평가 예상액만 듣고 먹튀 ‘은행 갑질’ 사라질 듯
 

국토교통부는 10일 ‘감정평가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 방안’ 발표. 이에 따라 은행이나 기업 등이 감정평가사에게 자산의 감정평가 등을 의뢰하기 전 대략적인 평가액 정보를 얻는 ‘탁상자문’을 하고는 정식 의뢰는 하지 않는 식으로 수수료를 떼어먹는 고질적인 갑질이 근절될 전망.

은행이 대출 담보물 감정평가를 했으나 대출이 취소돼 감정평가 결과를 쓸 일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수수료를 주지 않는 오래된 ‘관행’도 없어질 것으로 보여.
 

국토부는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정식 평가 의뢰 전 감정평가 가액정보를 사전에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할 방침. 이렇게 되면 감정평가를 정식 의뢰하기 전 물건의 개략적인 가격 수준을 요구하거나, 그 정보를 받은 뒤 정식 평가를 의뢰하지 않는 식의 갑질을 할 수 없게 돼.

기업이나 은행 등이 여러 감정평가법인 등에 의뢰할 물건의 평가액을 물어보고 높게 평가해주는 법인에 감정을 의뢰하는 관행도 사라질 전망.


◆ 9월 셋째 주 전국적으로 7679가구 분양 물량 공급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셋째 주에 전국 13개 단지에서 총 7679가구(일반분양 7218가구)가 분양 시작. 이번주에도 서울은 분양 물량 없어.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 경기 평택시 고덕면 ‘고덕신도시 제일풍경채3차 센텀’, 대구 수성구 중동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 등 분양. 
 

영흥공원푸르지오파크비엔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309번지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77∼117㎡ 총 1509가구 규모로 조성. 3.3㎡당 평균 분양가는 1890만원대로 책정. 이는 수원 최초의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단지로, 단지가 공원 안에 조성. 
 

지하철 분당선 청명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홈플러스(영통점·원천점), 이마트(흥덕점), 수원프리미엄아울렛 등의 편의시설 갖춰져. 또한 영덕초·영덕중·청명고 등의 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어.
 

아울러 내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8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중.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힐스테이트지금디포레’(오피스텔), 울산 중구 복산동 ‘번영로센트리지’, 전북 완주군 삼례읍 ‘완주푸르지오더퍼스트’ 등이 분양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