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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 마감…"주요국 지표 호조·기술주 반등"

중국 8월 산업생산 지난해 동기 比 5.6% 증가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 전월 比 13.3포인트↑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 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27포인트(0.01%) 상승한 27995.60에 장을 종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66포인트(0.52%) 오른 340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67포인트(1.21%) 상승한 11190.3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은 1.72% 상승했고 금융주는 1.36% 내렸다.

 

시장은 주요국 경제 지표와 기술주 주가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중국과 미국, 독일 등의 주요국의 경제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빠른 경기 회복 심리를 움직였다. 중국의 8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 대비 5.6% 올랐다. 시장 전망치 5.2% 상승을 웃돌았다. 소매판매도 지난해 대비 0.5% 증가했다.

 

중국 소매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를 제공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도 양호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3.7에서 17.0으로, 13.3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7.0을 큰 폭 웃돌았다. 8월 수입물가도 전월대비 0.9% 올라 시장 예상 0.5% 상승을 상회했다.

 

여기에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기 전망을 보여주는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9월 경기기대지수는 77.4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이며, 시장 예상 70.0을 훌쩍 넘어섰다.

 

다만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0.4% 증가에 그쳐 1.0% 증가 기대에 못 미쳤다. 7월 산업생산 수치는 상향 조정됐고, 8월 설비가동률은 예상을 상회했다.

 

주요 기술주 주가도 이번 주 들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ARM(암홀딩스) 인수 등 굵직한 인수합병 소식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0.9%가량 올랐다. 다만 애플 주가는 다소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애플 주가는 이날 장 초반 3% 이상 올랐지만, 신제품 공개 행사를 이후에는 1.5% 내리기도 한 끝에 약 0.2% 상승 마감했다. 애플 주가가 고점에서 반락하면서 다우지수도 장 후반에는 보합권으로 떨어졌다.

 

미 정부가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합의를 승인할 것이란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오라클과 틱톡의 협상에 대해 검토 중이라면서 "우리의 가장 큰 관심은 미국인들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장기 저금리 유지 방침을 재확인하겠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등이 시장 기대만큼 완화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는 경계심도 적지 않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해 기대를 표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 프리처드 중국 담당 선임 경제학자는 "중국 소매판매가 코로나19 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수준을 넘었고, 투자와 생산은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올해 전에 중국 경제가 바이러스 이전 성장률로 돌아갈 수 있는 궤도로 진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01% 하락한 25.59를 기록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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