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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이스타 대표 “고용지원금, 미지급임금 있으면 신청 못해”

조종사노조의 ‘고용보험료 미납으로 고용지원금 못 받아’ 주장에 반박‧해명
“미지급임금, 제주항공 셧다운 요구‧매출중단 때문”…제주항공에 책임 돌려

 

【 청년일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가 이스타항공의 고용보험료 미납으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의 주장에 대해 “고용유지지원금은 미지급임금이 있는 상황에서는 신청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지급임금은 인수합병을 추진했던 제주항공의 셧다운 요구와 매출 중단이 직접 원인”이라며 미지급금에 대한 책임을 제주항공으로 돌렸다.

 

최 대표는 17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노조가 사실무근의 주장을 반복해 국민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

 

최 대표는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보험료만 낸다고 해서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용유지지원금은 임금을 모두 지급한 뒤에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미지급임금이 있는 상황에서는 신청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지급임금은 인수합병을 추진했던 제주항공의 셧다운 요구와 매출 중단이 직접 원인”이라며 “제주항공의 요구에 따른 영업 중단, 매출 동결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내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주항공을 상대로 주식매수 이행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최 대표는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미지급 임금채권 등 해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박이삼 조종사노조 위원장이 “재고용이 보장된다면 근로자들이 일단 퇴직하여 실업급여와 체당금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힌 점 등을 언급하며 “고통스럽고 힘겨웠지만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스타항공의 재매각 추진 상황과 관련해서는 “인수 의향 업체가 8곳 정도로 압축돼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10월 중순까지 사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매각을 통해 새로운 경영 주체를 맞이하는 일은 현재 이스타항공이 정상화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인수 협상에도 경영정상화 뒤 재고용을 최우선 과제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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