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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2년간 온실가스 10% 이상 감축…친환경 사업에 무게

CEO스코어 “전체 19개 업종 중 15개 업종…에너지 업종 감소폭 커”
기업들, ‘그린 뉴딜’ 정책 기조 등에 친환경 사업으로 눈 돌린 영향

 

【 청년일보 】국내 주요 대기업 10곳 중 3곳이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2년 전보다 10% 이상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그린 뉴딜’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친환경 트렌드에 무게를 두고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를 제출한 기업 200곳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온실가스 배출 원단위)이 2017년 매출 1억원당 25.3톤에서 지난해 24.7톤으로 2.4% 줄었다.

 

최근 2년 새 이들 기업의 총 매출이 1904조원에서 2019년에는 1946조원으로 2.2% 증가한 데 비해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하에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7년 4억8235만톤에서 지난해 4억8118만톤으로 0.2% 줄인 결과다.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경제활동 지표로 나눈 값을 뜻한다.

 

전체 19개 업종 가운데 15개 업종에서 온실가스를 줄였다. 특히 에너지 업종은 2017년 매출 1억원당 236.2톤에서 2019년 144.3톤으로 38.9%를 줄여 감소폭이 가장 컸다.

 

뒤이어 운송(-15.5%)과 생활용품(-14.6%), 유통(14.4%), 식음료(-13.3%), 제약(-13.1%) 등이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면 정보통신기술(IT)·전기전자(13.2%)와 철강(6.9%), 통신(5.4%) 등은 원단위 배출량이 늘었다.

 

이들 기업은 조사 기간인 2년 전보다 매출이 줄면서 상대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가 늘었다는 게 CEO스코어측의 설명이다.

 

 

기업별로는 포스코에너지가 2017년 698.3톤에서 2019년 307.3톤으로 절반 이상(-56.0%) 줄였다. 원단위 배출량이 50% 이상 줄어든 곳은 포스코에너지가 유일하다.

 

뒤이어 신세계(-49.8%), 카펙발레오(-48.6%), LG전자(-47.8%), 국도화학(-47.2%), 오리온(-47.1%), KCC(-45.4%), 한솔테크닉스(-43.8%), KG케미칼(-43.5%) 등의 순이었다.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를 10% 이상 줄인 곳은 총 67곳으로, 조사 대상 기업 10곳 중 3곳이 배출량을 두 자릿수 이상 줄였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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