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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발주 공사 산업재해 매년 증가세”

김교흥 의원 “3년간 1619명의 재해자 발생…LH, 766명으로 ‘최다’”
“강화된 안전관리 대책에도 증가…국토부,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

 

【 청년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도로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에서 산업재해를 당하는 근로자의 수가 나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화된 안전관리 대책에도 이 같은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국토부가 산업재해를 줄이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는 주장이다. 

 

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공공기관 발주공사(발주금액 1000억원 이상) 재해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산하 6개 공공기관이 최근 3년간 발주한 공사에서 1619명의 재해자가 발생했다.

 

6개 기관은 LH와 도로공사 외에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등이다.

 

산업재해 피해자는 연도별로 2017년 461명(부상 439명·사망 22명), 2018년 526명(부상 504명·사망 22명)에 이어 작년 632명(부상 618명·사망 14명)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전국에 건설 공사가 많은 LH는 산업재해자 수가 최근 3년간 766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88명, 2018년 226명, 작년 312명 등으로 산업재해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다.

 

뒤이어 국가철도공단(384명), 도로공사(253명), 철도공사(124명) 등 순이었다.

 

 

국토부는 건설사고 감축을 위해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가 하면 건설공사장 추락사고 예방 대책, 크레인 사고 방지 대책 등 분야별로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했으나 산업재해는 매년 증가해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김 의원은 “국토부는 주요 SOC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발주공사에서 산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강도 높고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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