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2 (일)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유명희, 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 진출…첫 한국인 수장 기대

유 후보와 나이지리아 후보, 결선서 경쟁…내달 7일 전 결과 나올 듯
두 후보 모두 여성 후보…25년 WTO 역사상 첫 여성 사무총장 탄생

 

【 청년일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유 본부장이 최종 라운드에서 당선되면 사상 첫 여성 WTO사무총장이자 첫 한국인 WTO 수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WTO 사무국은 이 같은 내용을 8일 오전 열리는 WTO의 비공식 대사급 회의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과 함께 결선에 진출한 후보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이다. 두 후보 모두 여성이다.

 

이처럼 여성 후보가 나란히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면서 25년 WTO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됐다.

 

WTO는 세계 125개국이 참여해 결성된 경제 기구로, 1995년 1월 1일에 출범했다. WTO는 가트(GATT)의 업무를 대신하며, 세계 무역 분쟁 조정‧관세 인하 요구‧반덤핑 규제 따위의 법적인 권한과 구속력을 행사할 수 있다. 본부는 제네바에 있다.

 

WTO 사무총장 당선인은 164개 회원국 협의 아래 지지율이 낮은 후보들을 세 차례에 걸쳐 탈락시킨 뒤 단일 후보를 채택하는 방식으로 뽑는다.

 

출사표를 낸 후보 총 8명 가운데 유 본부장 등 5인이 지난달 중순 1라운드를 통과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앞서 WTO 사무총장에는 1995년 김철수 전 상공부 장관, 2013년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그간 유 본부장은 7월부터 최근까지 스위스와 미국, 프랑스, 스웨덴 등을 방문, 각국 대사와 주요 인사들을 만나 활발한 유세 활동을 진행했다.

 

그는 통상 외길을 걸어온 전문가이자 현직 통상 장관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WTO 사무총장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여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등 각국 정상과 통화하면서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는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서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상대인 오콘조-이웰라 후보도 만만치 않아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그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했으며, 세계은행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WTO 사무국은 3라운드이자 마지막 라운드의 협의 절차를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 최종 결론을 11월 7일 전에 낸다는 계획이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164개 회원국이 한 명의 후보에 대해서만 선호도를 제시할 수 있다.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