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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수도권 전세공급 부족 '역대최대’…‘코로나 재확산’에 건설시장회복 부진 外

 

【 청년일보 】10월의 둘째주 지난 한주 건설‧부동산 주요이슈는 서울 등 수도권 전세 공급부족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이다. 10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의 전세수급지수는 192.0, 수도권은 193.7, 경기도는 195.7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부족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이 극심한 전세 공급부족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가 75.3을 기록해 여전히 건설경기지수가 비관적인 분위기가 크다는 소식도 있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종합·전문건설 업역규제 폐지돼 상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소식과 다주택자들이 부동산 규제 강화에 ‘꼬마빌딩’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 10월 셋째주 전국 5300가구가 청약을 시작했다는 소식  등이 있었다.

 

◆ 서울 등 수도권 전세 공급부족 역대 ‘최대’

 

KB부동산 리브온의 주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첫째주(5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세수급지수는 192.0을 기록. 2015년 9월말 이후 약 5년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

 

0~200범위에서 표현되는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 공급부족 비중이 높다는 것을 나타내.

 

이는 계약갱신청구권을 통해 기존 전세계약을 연장하는 임차인이 늘면서 매물이 줄고, 3기 신도시 등 청약대기 수요로 전셋집을 찾는 사람은 늘었기 때문. 최근 가을 이사철 시기가 겹치면서 전세품귀 현상이 더욱 심해져.

 

이번주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193.7로 지난 2013년 10월 첫째주(193.7) 이후 7년만에 가장 높아. 경기도는 195.7을 기록, 2003년 7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이에 대해 정부가 뒤늦게 추가대책 마련을 천명했지만, 전세시장은 당장 공급을 늘리거나 수요를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대응책 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

 

◆ 9월 건설경기지수 75.3…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경기회복 ‘지지부진’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8포인트(p) 상승한 75.3을 기록.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 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

 

작년 12월 92.6을 기록했던 CBSI 지수는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로 3월 59.5까지 떨어졌다가 6월 79.4로 반등하며 회복세를 탔다가 7월 77.5, 8월 73.5, 9월 75.3 등 75 안팎 박스권에 머물러.

 

9월 신규 공사 수주 체감지수는 전월 대비 10.6p 상승한 80.4 기록, 건설공사 기성 체감지수는 6.8p 상승한 76.7을 나타내는 등 지난달 건설경기는 회복되는 모습.

 

하지만 10월 CBSI 전망지수는 9월보다 9.4p 하락한 65.9로 조사돼 향후 건설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10월 신규 공사 수주 전망지수도 80.4로 지난달보다 1.1p 떨어졌고, 수주 잔고 전망지수는 73.3으로 2.2p 하락.

 

◆ 내년부터 종합·전문건설 업역규제 폐지…상호시장 진출 본격화

 

국토교통부는 종합·전문 건설업 간 업역규제를 폐지하는 건설산업기본법이 내년 1월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 세부 내용을 담은 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혀.

 

내년 1월 1일부터 2개 이상 전문업종을 등록한 건설사는 그 업종에 해당하는 전문공사로 구성된 종합공사를 원도급 받을 수 있게되고, 종합건설사도 전문공사의 원·하도급을 단계적으로 가능해져. 내년에는 공공공사에서, 2022년에는 민간공사에서 허용.

 

다만 영세 전문건설사를 보호하기 위해 10억원 미만 공사를 도급받은 경우 하도급은 전문건설사만 가능. 2억원 미만 전문공사의 경우 2024년부터 종합건설사에 도급이 허용.

 

◆ 다주택자, 부동산 규제 강화에 ‘꼬마빌딩’에 눈독

 

토지건물 정보업체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내 매매가격 100억원 이하인 일명 ‘꼬마빌딩’의 평균 매매가는 연면적 3.3㎡ 당 4614만원으로 집계. 올해 1월(연면적 3.3㎡ 당 3643만 원)과 비교하면 26.7% 상승.

 

이는 지난 7월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율 인상과 함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인상 방침을 결정하자 다주택자들이 아파트를 팔고 꼬마빌딩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분석. 주택보다 대출 규제가 적다는 점도 투자 수요 높여. 

 

다만 수요가 급증한 것에 비해 매물이 한정적이어서 거래량은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밸류맵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꼬마빌딩 거래 건수는 114건으로 지난해 9월(179건)보다 감소.

 

◆ GS건설, ‘강릉자이 파인베뉴’에 자이봇 도입…비대면 안내 강화

 

GS건설은 다음달 강원도 강릉시 내곡동에서 분양하는 ‘강릉자이 파인베뉴’의 분양홍보관과 견본주택에 인공지능 로봇인 자이봇(Xibot)을 배치해 방문객 안내.

 

자이봇은 GS건설이 업계 최초로 견본주택에 선보이는 AI 로봇 안내원으로, LG전자의 ‘클로이’를 모델하우스용으로 최적화해 제작.

 

앞서 자이봇은 지난 8월에 분양한 DMC아트포레자이, DMC파인시티자이, DMC센트럴자이 견본주택 내 도입된 바 있다. 당시 자이봇은 단지의 개요 및 위치, 입지, 단지배치, 동호수배치, 평면, 모델하우스 공간 안내, 청약일정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성공적으로 안내를 진행.

 

◆ 현대건설, ‘쌍방향 언택트 견본주택’ 소개…업계 ‘최초’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화상 온택트(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 사이버 견본주택’을 마련. 

이에 따라 수요자가 직접 분양 관계자와 소통하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와 관련한 정보를 얻고 실시간으로 질문·답변을 주고받을 수 있어. 

 

현대건설은 지난 8일 대전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 모델하우스를 열고 이날 낮 12시에 쌍방향 화상 언택트 라이브 방송을 진행. 이후 다른 사업장에도 적용할 계획.

 

◆ 10월 셋째주 전국 5300가구 청약 시작…분양 성수기 ‘무색’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7개 단지에서 총 5319가구가 분양을 시작. 이 가운데 일반분양은 732가구에 불과.

 

10월은 전통적으로 ‘분양 성수기’로 불리지만 다음 주에는 전국의 분양 물량이 5300가구 수준에 그칠 전망.

12일 서울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8·9·14단지가 국민임대 청약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날 경기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동에서 부천소사현진에버빌 1순위 청약 시작.

 

14일에는 대림산업이 전남 순천시 조곡동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순천어반타워가 분양 시작, 15일에는 우남건설이 경기 여주시 교동에 짓는 여주역우남퍼스트빌 602가구에 대한 청약 받아.

 

다음 주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은 9개 사업장에서 개관을 준비.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안양리버자이르네,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푸르지오더센트럴 등이 대표적.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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