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이 새해 첫날인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배(團拜·신년인사회)식을 열고 새해 새정치와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당 지도부는 이자리에서 쇄신을 통해 올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당 존립의 발판을 마련하게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안 대표는 "올해는 우리당의 운명을 좌우할 지방선거가 있는 해"라며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술년은 무슨 일이든 술술 풀리는 해라고 한다"며 "우리 당에 큰 복을 가져올 그런 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2018년에는 우리 국민이 좀 더 편안해질 수 있도록 국민의 당이 앞장 서 노력하겠다"면서 "건강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둘러싸고 당이 내홍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한 쓴소리도 나왔다.
박주선 부의장은 "작년 단배식에 비해 오늘은 좀 초라한 단배식이 아닌가 싶다"며 "우리 당내 갈등 반목 있는 건 사실이다. 어쩌면 기로에 서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좋은 정치와 정당 만들기 위한 산고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화려함과 번성, 영광의 단배식 될 거라는 걸 다짐하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당내 이견과 반목을 하루 속히 통합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단배식에는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김동철 원내대표, 박주선 국회 부의장 등 당 지도부와 원로, 당직자 약 40~50 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