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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스의 '히츠' 가격 인상에 이어 '핏'의 소비자 가격도 인상된다.
KT&G는 9일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릴(lil)의 전용 담배인 '핏(Fiit)' 제품 소비자 가격을 오는 15일부터 4500원으로 2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개별소비세와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인상에 이어 이달 담배소비세와 지방교육세가 각각 오른 데 따른 인상이다.
세금이 오르면 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제세부담금은 현행 1739원에서 2986원으로 총 1247원이 오른다.
업계에서는 담뱃세가 300원에 육박하고 소매점 수수료가 10%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원가 부담이 크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쟁회사인 한국필립모리스도 '아이코스(IQOS)' 전용 담배 '히츠(HEETS)'의 가격을 4500원으로 200원 인상했다.
KT&G 관계자는 "1000원 이상의 제세부담금 인상 폭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물가 상승과 국가 경제 악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