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올해 달걀값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여전히 달갈걊은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생활필수품 38개 품목(69개 제품)의 가격은 20개 품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르고 18개 품목은 내렸다.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달걀로, 가격 상승률은 11.6%였다. 이어 기저귀(10.7%), 참기름(9.8%), 식용유(5.8%), 햄(5.2%)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이들 5개 품목의 평균 가격 상승률은 8.6%였다.
달걀 한 판(30개) 평균 가격은 1분기 5163원에서 2분기 5083원, 3분기 4928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가격 상승률을 보여 달걀의 가격 안정화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 물가감시센터의 분석이다.
가격이 하락한 품목으로는 샴푸(-12.8%)와 고추장(-8.2%), 쌈장(-6.3%), 분유(-4.0%), 참치(-3.4%) 등이 있다.
한편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요일 서울시 25개 구와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유통업체 420곳에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39개 품목, 69개 제품을 조사해 물가 상승 동향을 파악하고 있다.
【 청년일보=박정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