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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 527만대…사상 ‘최대치’

전년比 14.4% 증가…전체 자동차 총 판매의 5.7% 차지
현대‧기아차,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기동력차 판매 4위

 

【 청년일보 】지난해 전세계 전기동력차 판매가 527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전체 자동차 총 판매의 5.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현대·기아자동차는 전년에 이어 전기동력차 판매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전기동력차는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소전기차(FCEV) 등 친환경차를 모두 포함한다.

 

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발표한 ‘2019년 기준 세계 전기동력차 판매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세계 전기동력차 판매는 527만대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판매가 3.9%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적이어서 의미가 크다. 올해 전기차 판매는 세계 자동차 총 판매의 5.7%를 차지했다.

 

차종별로 보면 하이브리드차는 전년보다 20.6% 증가한 317만대가 판매되며 2015년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인 반면, 전기차는 중국의 보조금 감축으로 판매 증가폭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6.1% 늘어난 210만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브랜드별로는 도요타가 198만대의 전기동력차를 판매해 전년보다 17.9% 늘어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테슬라(46만대‧80.3%), 혼다(39만대‧27.4%), 현대·기아차(35만대‧25.1%), 아우디(29만대‧1006%) 등의 순이었다.

 

전기차만 놓고 보면 테슬라가 2년 연속 1위였고, 뒤이어 BYD, BMW, 현대·기아차, BAIC 등의 순이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전기차 판매량이 2017년까지 10위권 밖이었지만, 2018년 6위로 올라선 뒤 작년에는 5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전기동력차 판매를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서는 51.1% 증가한 150만대가 팔리며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유럽 각국이 적극적인 보조금 정책을 펼침과 동시에 유럽 자동차업계가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출시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전기차 구매보조금을 감축하며 판매 증가세가 둔화돼 7.6% 증가한 131만대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일본은 0.5% 감소한 114만대로 4년만에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국가별 전기동력차 판매가 보조금 지급여부에 따라 좌우되는 것을 감안하여 전기동력차 판매 확대를 위해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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