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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속 호재(?)…글로벌 교역량, 사태 이전 '회복'

10월 이후 인니·대만·한국·스위스·멕시코 등 수출 플러스 전환
불균형적 경기 회복 격차 축소…국가별 경기선행지수서도 뚜렷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가운데 글로벌 교역량이 이전 수준을 이미 회복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글로벌 교역량 회복을 원동력 삼아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기조를 보일지 지구촌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김효진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4일 보고서로 "CPB(네덜란드 경제정책국)는 9월 글로벌 교역지수가 코로나19 본격화 이전인 2020년 2월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글로벌 교역 회복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악화되면서 서비스업 회복 지연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교역량 회복은 세계 경제에 완충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이 글로벌 교육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20년에는 1~11월까지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회복을 넘어선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중국과 더불어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선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월에는 중국과 베트남 정도만 수출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10월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대만, 한국, 스위스, 멕시코 등이 전년 대비 플러스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과 태국도 전년비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에서 0에 근접하는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김 연구원은 국가 간 회복세 격차가 축소되는 것에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KB증권은 코로나19 이후 국가 간 회복세를 국가별로 불균형적 회복을 보인다는 점에서 '불균형한 경기 회복'이라고 정의한 바 있다. 불균형한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으나 다만 교역에서 회복을 보이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가별 경기선행지수에서도 글로벌적 회복 기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이 전망하는 9개 국가 및 지역으로 계산한 경기선행지수를 보면, 신흥시장국이 선진국보다 최저점에서의 반등과 지난 두 달 동안의 상승 폭이 모두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는 달러 약세 환경을 지속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관측했다. 수출 회복이 발생하고 있는 나라가 늘어났다는 점은 자금이 각 국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국내 수출은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08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올해 월간 수출은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6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다가 9월에 조업일수 증가 등에 7.6% 반등 후 10월에 3.6% 하락했다. 이어 11월에는 다시 4% 증가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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