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0 (토)
【 청년일보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근석씨 별세, 이영찬(KB손해보험 브랜드전략파트 파트장)씨 부친상 = 17일, 안양 샘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9일.
【 청년일보=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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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일보 】 강의실에 들어서는 학생들의 손에는 어김없이 커피나 고카페인 에너지 드링크가 들려 있다. 오늘도 '커피 수혈'이 필요하다는 농담 섞인 표현은 치열한 하루를 카페인으로 겨우 버텨내는 오늘날 대학생들의 단면을 보여준다. 학점 관리, 대외 활동, 각종 자격증 공부, 아르바이트를 동시에 병행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대학생들에게 카페인은 더 이상 단순히 맛을 즐기기 위한 기호품이 아니다. 이는 과도한 일정을 소화하고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이 되어버렸다. 실제로 국내 대학생들의 카페인 섭취 현황에 대한 여러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카페인 음료 섭취가 매우 흔할 뿐만 아니라 특히 학업 경쟁이 심화되는 시험 기간에는 평소보다 섭취량이 2배에서 3배 이상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대학생들의 카페인 의존 현상을 단순히 개인의 나쁜 습관 문제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그 이면에는 끝없는 성취를 강요하고 휴식을 허락하지 않는 '무한 경쟁'과 '결과 중심의 평가'라는 구조적인 압박이 깊게 자리 잡고 있다. 대학생들이 수면을 줄이고 카페인에 의존하는 배경에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형성된 습관이 있다. 고강도의 입시 경쟁을 겪으며 카페인에 익숙해진 학생들
【 청년일보 】 겨울이 깊어지면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겨울철 우울(Winter Depression)'이 조용히 확산되고 있다. 낮 시간이 짧아지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정서에 영향을 주고 그 결과 무기력·집중력 저하·감정 기복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계절성 정서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로 설명하며 "겨울철에는 청년층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경고한다. 국내외 정신건강 연구에 따르면 SAD는 전체 인구의 약 3~5%에서 나타나지만 20~30대 젊은 층에서 발병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특히 불규칙한 수면, 높은 스트레스, 햇빛 노출이 적은 생활환경을 가진 청년이 취약층에 해당된다. 겨울철에는 햇빛 부족으로 인해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 활성도가 감소하고 반대로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우울감·과수면·집중력 저하가 쉽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많은 청년이 이러한 변화를 단순히 '겨울이라 피곤한 것' 정도로 넘긴다는 데 있다. 그러나 SAD는 단순한 기분 변화가 아니라 학업 성취도 저하·직장 내 생산성 감소·대인관계 단절 등 실질적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
【 청년일보 】 청년 간호사들의 높은 이직률은 단순한 인력 공백을 넘어, 숙련도 저하로 인한 환자 안전 사고 위험을 증가시키고 의료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구조적 위험 요소다. 현장 간호사들의 번아웃(Burnout)과 조기 이직을 부추기는 주요 요인은 비표준화된 업무 환경, 신규 간호사에 대한 미흡한 초기 임상 적응 지원, 그리고 과도한 업무량과 책임 부담이다. 특히 신규 간호사는 미숙한 인수인계 시스템, 비합리적인 업무 분장 속에서 환자 안전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까지 더해져 어려움을 겪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결국 의료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간호사가 환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수행하는 휴머니즘 간호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지속 가능한 간호 시스템은 간호 인력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통해 비로소 구현되는 것이다. 청년 간호사들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전문성을 발휘하여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윤리적인 의료 환경을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간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 첫째, 임상 숙련도 강화를 위한 프리셉터십 제도의 과학적 재설계가 필요하다. 신규 간호사의 초기 이탈을 방지하고 임상
【 청년일보 】 2025년 9월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층의 과도한 음주 문제와 정신건강 악화가 우려할 수준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주 2회 이상 과음을 경험한 청년은 전체의 36.7%였으며, 음주로 인해 학업·취업 준비·대인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경험한 청년도 22.9%에 달했다. 특히 스스로 음주 조절이 어렵다고 응답한 청년, 즉 '문제적 음주 위험군'은 전체의 7.4%로, 2년 전 조사 대비 약 1.6배 증가했다. 이들 중 20대 청년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하루 평균 음주량이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도 14.2%나 되었다. ◆ 알코올 사용과 정신건강의 연결고리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청년 음주 증가와 우울증, 불안, 충동조절 문제 사이의 높은 상관관계를 지적했다. 김선영 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청년들이 스트레스 해소나 관계 유지 수단으로 음주를 사용하지만, 반복될수록 뇌의 감정조절 기능이 떨어져 우울·불안이 악화된다"고 설명했다. ◆ 사회적 요인과 구조적 문제 청년층의 음주 증가에는 개인적 요인뿐 아니라 사회적·구조적 요인도 작용하였다. 청년 실업률과 불안정한 고용 구조는 지속적인 스트레스
【 청년일보 】 도심 물류량이 급증하면서 교통 혼잡, 환경오염, 안전 문제 등이 심화되자 '지하물류(Underground Logistics)'가 새로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하물류는 지하 공간에서 선적·보관·하역·운송 등 물류 전 과정을 수행하는 체계로, 지상의 교통 부담을 줄이고 도시 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준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 물류량 증가에 멈춰선 도시…지하로 시선을 돌리다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세계 주요 도시의 화물 차량은 최근 36% 증가했고, 그로 인한 출퇴근 시간도 2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물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처리할 노동력 증가세는 뒤처지고 있으며, 물류 종사자의 노동 강도가 높아지면서 사고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화물차 사고 건수는 최근 수년간 3배 이상 늘었다. 환경 문제도 크다. 다수의 택배차량은 여전히 경유 차량이며, WEF는 라스트마일 배송 부문에서 2035년까지 600만톤(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지하 기반 물류체계 구축이 떠오르고 있다. ◆ 지하물류의 핵심 기술…수평·수직 이동부터 환경 제어까지 지하물류는 크게
【 청년일보 】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최근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X 게임 페스티벌 'AGF'가 불과 몇 주 간격으로 열리며 게임업계는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두 행사 간 간극은 오히려 한국 게임산업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이에 일각에서는 "둘 다 게임 행사인데 왜 이렇게 다르지?"라는 질문도 나온다. 답은 단순했다. 각 축제가 겨냥하는 시장과 생태계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차이는 앞으로 한국 게임업계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분명한 질문을 던진다. 올해 AGF는 확연했다. 주인공은 '기업'이 아니라 캐릭터와 팬덤이었다. 전시 공간 대부분을 점령한 것은 이용자들을 위한 문화와 2차원 콘텐츠, 그리고 이를 즐기기 위해 줄을 서는 이들의 열기였다. 특별한 신작 발표 없이도, 팬 굿즈·콜라보·현장 한정 이벤트만으로도 행사장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소비가 눈에 보이게 이어지는 구조가 완성됐다. 즉, AGF는 '마케팅 행사'가 아니라 '소비 시장 그 자체'였다. 게임업체들 입장에서도 AGF는 효율이 높다. 거대한 부스 디자인이나 대규모 무대 연출 대신, IP 중심 체험과 팬 커뮤니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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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2025년 12월 20일 14시 0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