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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LPGA 'KIA클래식' 우승...통산 21승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기대 커져

 

【 청년일보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박인비(33)가 우승했다.  2021년 첫 출전한 LPGA 투어 우승으로 통산 21승을 기록했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쁘고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 수 있는 시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우승으로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 기대도 커졌다. 박인비는 2013년에도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지 일주일 뒤에 US여자오픈에서 메이저 우승으로 기염을 토했다.

 

한편 박인비는 LPGA 설립자 중 한 명인 고(故) 매릴린 스미스(미국)의 21승에 도달했다. 21승은 LPGA 투어 역대 25번째 다승 기록이다. 박인비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녀의 이름 옆에 서는 것은 언제나 큰 영광"이라며 "그들의 발자취를 따르려고 최선을 다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4승을 더하면 박세리(44)의 한국인 최다 25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녀는 모든 것의 선구자였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이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해줬다"며 "그녀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은 늘 굉장한 영광"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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