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14일과 15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올해 13회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 한국바스프, 퀄컴코리아, 한국쓰리엠 등 '포춘지' 선정 500대 글로벌 기업 22곳을 포함해 이케아코리아 등 외국인투자기업 139곳이 참가한다.
지역별로는 유럽 61곳으로 가장 많고, 북미 35곳, 일본 31곳 등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이 58곳이 가장 많이 채용하고, 경영컨설팅·인력 등 사업지원서비스업 31곳, 유통업 27곳 등이 참가한다.
올해에는 사전 서류전형 후 심층면접을 하는 1대 1 심층면접관을 작년의 2배로 늘리고 사전 등록 없이도 현장 채용상담을 가능하게 했다.
또 총 21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채용정보 설명회, 취업 비법을 제공하는 취업특강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참가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까지 약 1034명의 신규 채용계획을 밝혔다"라며 "마케팅 32%, 연구개발 20%, 경영 10.9%, 서비스 8% 등 다양한 직무분야에서 채용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부는 오는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영남권을 시작으로 주요 권역별 채용박람회를 진행하고 오는 11월 '외국인투자주간행사'에서도 채용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