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나눔재단이 창업 후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1.8%의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소자본으로 창업한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자금 부족은 업종을 불문하고 사업을 지속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 중 하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창업 후 1년 이내 폐업 비율은 37.6%, 3년 이내 61.2%, 5년 이내 72.7%에 이른다. 창업업체 4곳 중 3곳이 5년 내 문을 닫는다.
이에 열매나눔재단은 서울시, 서울신용보증재단, 우리은행과 함께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저금리로 빌려주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을 운영하고 있다.
경영개선 자금의 1인당 지원액은 최대 2000만원으로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신청 자격은 만 20세 이상의 서울시 소재 개인사업자로 사업 개시 6개월이 경과 했을 경우 전년도 연 소득 3000만원 이하 저소득층, 여성 가장, 한부모 가정, 차상위계층, 실직자, 장애인, 다둥이 가정, 다문화 가정, 북한이탈주민 중 한 가지 조건에 해당하면 된다.
또한 예비 창업자 및 6개월 이하의 창업자의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창업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2012년 6월부터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을 운영 중인 열매나눔재단은 2018년 6월까지 340개 업체에 특별보증 추천을 지원하였으며 누적 지원금은 65억1600만원에 달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8억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열매나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2018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신청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열매나눔재단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