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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MLB 선발 데뷔전서 3⅓이닝 1실점 8K

 

【 청년일보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66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했다.


그는 1-1로 맞선 상황에서 공을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2.08에서 2.25로 약간 올라갔다.


양현종은 미네소타 우타자 라인을 상대로 바깥쪽 낮은 곳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냈다.


가장 돋보였던 것은 체인지업이었다. 양현종은 이날 체인지업 24개를 던져 타자들의 헛스윙을 8차례 이끌어냈고 삼진도 5개를 잡아냈다. 잘 제구된 양현종의 체인지업은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도 공략할 수 없었다.


양현종은 이날 무려 8개의 탈삼진을 잡아냈다. 이는 1995년 박찬호, 2013년 류현진이 선발 데뷔전에서 기록했던 5탈삼진을 넘어서는 새로운 코리안 메이저리거 선발 데뷔전 최다 탈삼진 신기록이다.


2회말 1사 후 미치 가버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은 아쉬웠다. 88.3마일(142.1㎞)의 포심 패스트볼로 몸쪽을 잘 공략했지만 가버가 잘 때려냈다. 


확실히 제구가 흔들리자 위기가 찾아왔다. 4회말 체인지업이 높은 코스로 들어가자 넬슨 크루즈, 카일 갈릭 등 상대 중심 타자에게 곧바로 공략 당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결국 양현종은 가버에게 볼넷까지 내주고 무사 만루에 몰렸다. 호르헤 폴랑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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