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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경상수지 80억 달러 육박...11개월 연속 흑자 행진

한국은행 '3월 및 1/4분기 국제수지(잠정)' 발표
1분기 경상흑자 228억2천만달러...전년동기比 76.5% 상승

 

【 청년일보 】 한국의 지난 3월 경상수지 흑자가 승용차와 반도체를 중심의 수출 호조의 영향으로 80억달러에 육박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1년 3월 및 1/4분기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8억2천만 달러로 전년 동월(59억4천만) 대비 18억8천만 달러 늘었다. 경상수지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세를 기록하고 있다.

 

1분기(1~3월) 경상수지는 228억2천만달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감소했던 1년전(129억3천만달러)보다 76.5%(98억9천만달러) 늘었다.

 

수출과 수입의 격차를 의미하는 상품수지 흑자는 79억2천만달러였다. 지난해 3월(69억6천만달러)에 비해 흑자폭이 9억6천달러 증가했다. 수출은 1년전(543억8천만달러)보다 18.5%(84억8천만달러), 수입(464억6천만달러)의 경우 19.3%(75억2천만달러) 각각 불었다.

 

글로벌 교역 회복세로 승용차, 반도체, 화공품 등 주력 품목 위주로 수출이 늘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유가 상승으로 석유제품 수출단가가 급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통관 기준으로 승용차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14.7%, 석유제품 17.4%, 반도체는 8.3% 증가했다. 화공품은 37.2% 늘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반도체, 화학공업제품, 승용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늘어난데다 국내 해운사의 운송 실적도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작년보다 늘었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464억6천만달러로 전년동월(389억4천만달러) 대비 19.3%(75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반도체 설비투자 지속, 가전·승용차 소비 확대 등으로 원자재(15.9%)·자본재(19.4%)·소비재(25.5%)가 모두 늘었다.

 

2월 기준 75개월만에 흑자로 전환했던 서비스수지는 한 달 만에 다시 9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해상·항공화물 중심으로 운송수입이 크게 늘면서 운송수지는 6억9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2020년 7월 이후 9개월 연속 흑자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행수지 적자는 12억5천만달러로 적자폭이 1년전에 비해 10억달러 줄었다.

 

한편 임금·배당·이자 흐름을 반영한 본원소득수지는 12억8천만달러로 흑자폭이 1년 전에 비해 4억2천만달러 확대됐다. 국내기업의 해외법인으로부터 배당수입이 늘어나면서 배당소득수지(4억달러)가 1년전(-4000만달러)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3월중 100억1천만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42억2천만달러 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9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가 늘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늘어나는 수입 때문에 올해 전체 경상수지 흑자 폭은 작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당장 4월 경상수지는 일시적 적자를 낼 수도 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앞서 2월 한은은 올해 전체 경상수지 흑자가 640억달러로 지난해 753억달러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다만 이달 말 발표되는 수정 경제 전망에서 흑자 규모 예상 수치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국장은 "해마다 4월에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당금이 지급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크게 줄거나 소폭 적자가 나타난다"며 "올해의 경우 주주환원정책에 따른 특별배당까지 더해진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 때문에 4월 경상수지는 소폭 적자를 볼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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