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K-반도체 전략···대규모 예비타당성 조사 본격 추진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5개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계획 구체화
K센서·PIM 기술개발 내년, 양산형 테스트베드 구축은 2023년 사업 착수

 

【 청년일보 】 예비타당성 조사는 정부 재정이 대규모로 투입되는 사업의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999년 김대중 정부 때 도입된 것으로 총 사업비 500억원 이상에 국고 지원이 300억원을 넘는 사업이 대상이다. 

 

정부는 10일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열고 'K-반도체 전략'에서 밝힌 5개의 대규모 예비타당성 조사 추진 계획을 구체화했다.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K-반도체 전략에 포함된 대규모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을 본격화한 것이다. 

 

조사 대상 사업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내 양산형 테스트베드 구축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민관 공동투자 대규모 인력 양성 ▲첨단 'K 센서' 기술개발 ▲프로세싱 인 메모리(PIM) 기술개발 사업이다. 

 

이 가운데 첨단 K센서와 PIM 기술개발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예산 당국과 협의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K-반도체 벨트 구축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내 양산형 테스트베드 구축과 첨단 패키징 플랫폼 구축, 그리고 민관 공동투자 대규모 인력 양성 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된다.

 

양산형 테스트베드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시험평가, 컨설팅부터 양산 공정 테스트까지 종합지원하는 곳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첨단 패키징 플랫폼은 시제품 제작, 테스트, 평가·인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90여 종의 장비가 마련된다. 두 사업은 올해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민관 공동투자 인력 양성은 기업과 정부가 동등한 지분으로 공동 투자하면서 대학·연구소가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고, 이 과정에서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분기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하지 못했지만 정부는 기업의 인력부족 상황을 고려해 올해 3분기 다시 신청하기로 했다. 사업 규모도 기존 3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여러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세액 공제, 예산 확보, 금융 지원, 제도 개선 등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후속 과제들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구영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