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가성비·소포장 상품이 "대세"...대형마트 3사, 추석 선물 사전 예약 돌입

할인·상품권 증정 혜택에 사전 예약 '증가세'…중저가 상품 인기 지속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정육 등 인기 상품군 확대·가격 동결 집중

 

【 청년일보 】 대형마트 업계가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에 본격 돌입했다. 유통업계에서는 중저가 제품에 대한 집중적인 수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추석 선물 세트 트렌드로 '가성비'를 지목했다.

 

2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이마트 등 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은 일제히 추석 선물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소비자들은 추석 선물을 사전 구입할 경우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유통업계는 이번 추석 선물의 주요 키워드로 가성비를 꼽고 있다. 지난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속된 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적지않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는 셈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명절 선물 세트의 경우 고가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도 제법 있었다면, 최근 5년간 중저가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며 "1인당 객단가도 종전보다 낮아져 업체 입장에서도 '박리다매' 방식의 판매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주요 대형마트 업체들은 소포장·혼합 상품 구성 등 가격 절감에 초점을 맞춘 추석 선물 세트를 일제히 선보이고 있다.

 

◆"선물도 사고, 상품권도 받고"…이마트, '실속형' 상품군 확대 

 

먼저 이마트는 오는 9월 26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행사카드로 선물 세트를 구매하면 상품별로 최대 50% 할인된다.

 

이마트는 고물가 흐름을 반영해 '실속'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과일의 경우 3~4만원대 사전예약 물량을 전년보다 20% 확대했다.

 

먼저 작년보다 저렴한 대표 상품으로 '유명산지 배(6.5kg, 7~9입)'와 '나주 전통배(6.5kg, 7~9입)'를 각각 40% 할인한 4만7천400원에 판매한다.

 

사과는 '유명산지 사과(3.6kg, 11입)'를 40% 할인한 4만9천800원에, '사과 VIP(3.4kg, 11~12입'를 30% 할인한 4만3천400원에 선보인다.

 

한우 세트는 특색 있는 가성비 세트를 새롭게 출시하면서도, 기존 주력 상품은 전년과 유사한 가격대를 유지했다.

 

대표 신규 상품으로는 '피코크 한우 갈비살 모둠구이 세트(냉동, 갈비살·갈비본살 각 400g·2)'를 행사가 19만8천4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설성한우 양념 소불고기 세트(냉동, 200g·8)를 20% 할인한 7만9천840원에 선보인다.

 

'피코크 한우 갈비 세트 2호(1등급 이상 갈비 800g·3, 양념3팩)'와 '피코크 한우 갈비살 구이 세트(1등급 이상 갈비살 400g·4)'는 각각 20% 할인한 17만4천400원과 15만8천400원에 판매한다.

 

수산에서는 10만원 미만 신규 세트를 출시했다. 옥돔과 맛, 외형이 비슷한 '옥두어' 선물 세트가 대표적이다.

 

우선 '제주 옥두어 세트 1호(국산, 1.35kg 내외, 3미)'와 '제주 옥두어 세트 2호(국산, 1.32kg 내외, 6미)'를 사전예약 시 각각 20% 할인된 7만1천840원과 8만7천84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아홉 개 구매 시 한 개를 추가 증정한다.

 

또한 '덕우도 활전복 1호(1.2kg, 전복 15마리)'는 7만1천100원에, '프리미엄 완도 활전복 세트(1.5kg, 전복 12마리)'는 8만9천100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이마트는 2~4만원대 가격대의 가공상품 선물 세트 물량을 20% 확대하고, 일상용품은 1~2만원대의 상품을 강화해 부담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

 

대표적으로 스팸, 카놀라유, 튀김유, 올리고당 등 집밥 필수 식재료로 구성한 'CJ 특별한 선택 K호'를 2만9천900원에, 샴푸, 바디워시 등으로 구성된 '엘지 월드트래블 그란데 세트'를 50% 할인한 1만5천900원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같은 기간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열고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 할인한다. 특히, 이번 추석부터는 산지 직송 세트를 최초 도입해 '와규 냉장 혼합세트', '프리미엄 샤인·사과·배 세트', '프리미엄 서귀포수협 갈치세트' 등 열한 가지 품목을 선보인다.

 

이마트 에브리데이는 9월 21일까지 선물 세트를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50% 할인한다. 여기에 더해 이마트는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50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특히 소비자들은 선물 세트를 일찍 구매할수록 더 많은 신세계상품권 증정 혜택을 만나볼 수 있다.

 

9월 12일까지 진행되는 1차 기간에는 행사카드로 결제한 금액대의 15%(최소 4만5천원~최대 150만원)를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이후 2차(9월 13~19일), 3차 기간(9월 20~26일)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상품권 금액은 이전 회차보다 줄어든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장 10일의 황금연휴로 선물 준비 시점이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찍 구매할수록 혜택이 큰 만큼, 이마트가 선보이는 합리적인 가격의 선물세트를 미리 알뜰 구매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실속형 혼합 과일 선물 세트 확대…엘포인트 회원 혜택 '풍성'

 

롯데마트와 슈퍼에서는 9월 26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실속형부터 프리미엄, 개인 취향을 반영한 차별화 상품 등 총 800여종의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과일 선물 세트는 혼합 구성을 강화하며 고객 부담을 낮췄다. 인기 혼합 선물세트인 '충주사과, 천안배'와 '프라임 사과, 배'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1만원 할인해 각각 6만9천900원, 6만5천900원에 판매한다.

 

또 다른 가성비 상품인 '깨끗이 씻어나온 GAP 사과'와 '나주 청미래 배'는 엘포인트 회원가 3만9천900원에, '상주 곶감(福)'과 '제스프리 그린키위'는 2만원대에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차별화 상품으로 국산과 수입산 과일을 함께 담은 선물 세트도 새로 내놨다. 대표 상품으로 사과, 배, 용과, 애플망고 등 총 11종의 과일로 구성된 '한가득 정성담은 혼합과일 11종'을 6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 외에도 '나주 최종기 농부의 하우스배', 'AI 영주 소백산 사과' 등 시설 재배와 AI 선별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축산 선물 세트의 실속형 상품으로는 '한우 실속 정육세트'와 '알뜰 한우갈비세트'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3만원 할인해 각각 9만9천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한 개를 추가 증정한다.

 

호주산 와규 중 대회 수상 브랜드만 엄선한 '와고매 와규 실속세트 1호·2호'는 엘포인트 회원가로 각각 9만9천원, 7만9천원에 제공한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한우 최고 등급인 1++(9)등급으로 구성한 '마블나인' 선물세트 10여개 품목을 준비했다. 프리미엄 차별화 상품으로는 최강록 셰프와 협업해 개발한 특제소스를 함께 구성한 '나야, 와규 야끼니꾸 세트(MBS8+등급)'를 비롯해 '암소 에이징 한우 선물세트'와 '미경산 한우 암소 선물세트' 등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할인 판매한다.

 

수산 선물 세트는 전복, 굴비, 갈치 등 전통 구성과 함께 조리 편의성을 높인 상품을 준비했다. 순살 고등어와 삼치, 자숙전복, 관자로 구성한 '간편 생선구이 선물세트'는 엘포인트 회원가 9만9천원에, 3kg 이상 큰 원물로만 만든 '국산 큰 문어 한마리세트'는 엘포인트 회원에게 30% 할인해 7만8천4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여수 앞바다에서 어획한 생선으로 구성한 '어슐랭 생선 선물세트'는 엘포인트 회원가 13만4천원에 선보인다.

 

가성비 상품으로 동원 '양반 들기름김세트'와 'CJ 비비고 토종김 5호'는 각각 9천900원에 판매하며, 10개 구매 시 1개를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롯데마트는 간편식과 가공 선물 세트 라인업도 강화했다. 특히 5만원 미만 가성비 어묵 선물세트 구성을 확대해 '삼진어묵 1953 세트 1호'와 '삼진어묵 1953 세트 2호'를 행사카드 결제 시 각각 3만1천500원, 4만500원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최현석 셰프와 협업해 선보이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신상품 3종과 벨리곰 키링 장바구니가 포함된 'CJ 스팸 벨리곰 에디션'을 3만6천900원에 단독 판매한다.

 

주류 선물 세트에서는 한정판 위스키부터 각국 전통주 등 다양한 품목군으로 구성했다. 디켄터와 언더락 글라스가 함께 들어있는 '발베니 14년 캐리비안 캐스크'는 14만9천800원, 프리미엄 위스키 백이 포함된 '발베니 16년 프렌치오크'는 29만8천원에 선보인다.

 

'로얄 살루트 21년 폴로 리우데자네이루'는 27만9천800원에 내놓는다. 또한, 추성훈과 키쿠노츠카사 양조장이 협업한 '아키 준마이다이긴죠 잔 패키지'는 8만5천원, 프리미엄 백주 '천지람'은 13만9천원에 판매한다.

 

전 세계 단 151병만 출시된 고연산 위스키 '글렌그란트 65년'을 비롯해 '발베니 40년', '맥켈란 호라이즌' 등 최고급 위스키 라인업도 준비했다.

 

롯데슈퍼는 고물가 상황에 맞춰 가성비 실속 세트를 강화하고, 프리미엄 상품도 확대했다. 실속형 상품으로 곶감, 견과 선물세트를 3만원 미만에, 사과와 배 등 과일 선물세트를 5만원 미만에 판매한다. 프리미엄 상품으로는 마블나인 한우와 유명 산지의 최고급 과일 세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에서도 빠른 사전 예약을 하면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차 사전 예약 기간인 9월 12일까지는 행사 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50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 혹은 즉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후 2차 기간(9월 13일~9월 19일), 3차 기간(9월 20일~9월 26일)에는 각각 100만원, 50만원까지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상품을 준비한 만큼, 풍성한 혜택과 함께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실속형 정육 선물 세트' 강화…일부 상품 가격 '동결'

 

홈플러스도 다음 달 26일까지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사전 예약 고객들이 집중될 것을 대비해 실속형부터 고급형까지 선택지를 강화하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더했다.

 

전체 품목의 약 64%를 3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 세트로 구성함과 동시에, 10만원대 이상 고가 선물 세트도 전년 대비 47% 늘렸다.

 

먼저 인기 상품인 정육 선물 세트 중 ▲농협안심한우 갈비 세트(18만 9천원)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세트(14만7천원) ▲미국산 LA식 꽃갈비 세트(10만5천원) ▲전통양념 소불고기 세트(5만2천430원) 등에 5+1 혜택을 제공한다.

 

실속형 상품인 ▲농협안심한우 1++등급 실속 정육구이 세트는 9만9천4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사전예약에서 처음 선보이는 '호주청정램 항공직송 양갈비 구이용 세트'는는 11만2천원에 판매한다.

 

소포장 트렌드를 고려해 새롭게 선보이는 '농협안심한우 정육(국거리·불고기) 냉동세트'는 12만6천원에 제공한다.

 

과일 선물 세트의 경우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유명산지 과일 등 고품질 선물 세트를 확대하고 수급이 비교적 원활한 과종의 경우 지난해 보다 가격을 낮췄다. 대표적으로 'GAP 사과 세트'는 5만9천900원~6만9천900원에 선보이며, 'GAP 배 세트'는 지난 추석보다 저렴한 4만9천900원에 준비했다. 고당도 큰배 세트'도 5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주류 선물 세트도 준비됐다. 홈플러스에서 단독으로 마련한 '언레이티드 글라스 패키지(750ml·스토즐 파워 레드잔 1EA)'는 3만1천920원에, '샴페인 EPC 브뤼 다이닝 패키지(750ml·전용잔 1EA)'는 9만9천900원에 판매한다.

 

위스키는 '로얄살루트 21년(500ml)'을 15만9천900원에 판매하고, 러셀 리저브 싱글 배럴 등 한정 판매 위스키를 확대 운영한다.

 

가성비 선물 세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김 선물세트는 최저 9천900원부터 판매하고, 10+1 추가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캔김의 경우 '대천김 곱창김 캔 4입 세트'를 2만930원에, '대천김 무조미 곱창김 캔 6입세트'를 2만9천400원에 마련했다.

 

육포의 경우 '코주부 우리소 육포 세트'를 5만5천930원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는 'CJ 특별한 선택 H2호(2만3천30원)', '고야 올리브 1호(2만7천990원)등이 준비됐다.

프리미엄 상품도 준비했다. 최상위 1++No.9등급으로 구성된 '농협안심한우 저탄소 1++No.9등급 프리미엄 세트'는 62만3천원에, '이력추적 참굴비 세트 1호'는 44만원에 '해금(海金) 전복 세트'는 9만9천원에 판매한다.

 

전년 대비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하한 상품도 있다. 대표적으로 ▲청도 반건시 곶감 세트(3만9천900원) ▲믿고 먹는 명품 농협 상주곶감 30과 세트(3만9천900원) ▲실속견과 3종세트(1만9천900원) 등이 있으며, ▲건강 담은 밥상세트(2만9천900원)’의 경우 가격을 작년 추석 대비 약 17% 인하했다.

 

홈플러스는 사전 예약 기간 중 행사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최대 50% 할인과 최대 750만원의 즉시 할인 혹은 상품권을 제공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카드사에 따라 최대 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을 진행한다.

 

온라인에서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 시 구매 금액 및 결제 수단별 최대 3.5%를 추가 증정한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 총괄은 "실속형 선물세트부터 특별한 분을 위한 프리미엄 선물세트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마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